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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 반도체발 훈풍 뒤흔든 중국 규제에 약보합 마감
코스피, 미국 반도체발 훈풍 뒤흔든 중국 규제에 약보합 마감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3.12.22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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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상승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간밤 미국에서 불어온 마이크론발(發) 훈풍에 장 시작과 함께 반도체주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지만 오후 들어 발표된 중국발 게임 규제에 관련 종목들이 10% 이상 급락하며 상승분을 상쇄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00.02)보다 0.51포인트(0.02%) 내린 2599.5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일보다 17.70포인트(0.68%) 오른 2617.72에 개장한 뒤 상승폭을 점점 좁히다가 소폭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066억원과 361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239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1.96%), 의약품(0.64%), 종이목재(0.48%), 전기전자(0.39%), 건설(0.17%) 등은 올랐고 음식료품(-0.33%), 섬유의복(-0.38), 기계(-1.47%), 철강금속(-0.80%), 유통(-0.50%), 통신(-0.4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20%), SK하이닉스(0.07%), 삼성바이로로직스(1.12%), 현대차(0.15%), 기아(0.21%) 등은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0.83%), POSCO홀딩스(-1.23%), NAVER(-0.69%), LG화학(-1.01%), 포스코퓨처엠(-3.53%)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2600.02)보다 4.82포인트(0.56%) 하락한 854.62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대비 3.91포인트(0.45%) 상승한 863.35에 거래를 시작한 뒤 등락을 반복하다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87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3억원과 23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가운데 포스코DX(3.99%), 셀트리온제약(0.67%), LS머트리얼즈(4.33%)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3.76%), 에코프로(-3.47%), 엘앤에프(-4.04%), HLB(-1.28%), HPSP(-2.76%), 알테오젠(-0.23%), JYP Ent(-2.33%)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내며 급등한 영향에 코스피 수요가 유입됐고, 2024년 메모리 반도체 업황 반등 가이던스 제시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중국이 온라인 게임 관리방법 초안을 발표하면서 산업 규제 강화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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