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뉴욕증시, 급락 하루만에 반등 성공…나스닥 1.26%↑
뉴욕증시, 급락 하루만에 반등 성공…나스닥 1.26%↑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12.22 0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가 고점 경계감에 따른 급락 하루 만에 마이크론의 호실적 등에 힘입어 3대 지수가 1% 넘게 반등했다. 

2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2.35포인트(0.87%) 오른 37,404.3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8.40포인트(1.03%) 뛴 4,746.75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85.92포인트(1.26%) 상승한 14,963.87을 나타냈다.

전날 3대 지수는 1% 이상 하락하며 고점 경계감을 드러냈다. 나스닥지수의 경우 그 전날까지 9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만큼 피로가 누적된 상태였다.

하지만 이날은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마이크론 등의 호실적이 상승 동력을 제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성장률은 예상치를 밑돌았다. 그러나 여전히 5%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나와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미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4.9%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1% 증가를 밑도는 수치다. 직전에 발표된 GDP 잠정치인 5.2% 성장도 밑돈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와 잠정치, 확정치로 세 번에 걸쳐 발표한다. 수치가 잠정치보다 하락했으나 3분기 GDP 성장률은 2021년 4분기 기록한 7.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성장률인 2.1%의 두 배를 넘는다.

4분기에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서 성장도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성장을 뒷받침하는 소비가 탄탄하고 고용도 강해 내년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는 강해지는 흐름이다.

기업 중에선 미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는 8% 넘게 올랐다. 마이크론 덕분에 반도체주가 전반적으로 시장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8%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1.8% 올랐고 AMD는 3.3%, 인텔은 2.9% 급등했다.

S&P500지수 내 모든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임의소비재와 산업, 기술, 자재 업종이 1%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