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연말 증시 수급을 좌우할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요건 완화 발표에도 소폭 하락했다. 이미 양도세 완화 이슈가 주가에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큰 가운데 글로벌증시 동조화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기 때문이다.
2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4.28포인트(0.55%) 내린 2600.0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15.93포인트 하락 출발하며 2600선 아래쪽에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낙폭을 1% 이상 확대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일부 회복세를 나타냈다.
개인이 51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억원과 397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보험(0.05%)은 소폭 오른 반면 운수창고(-4.15%), 섬유의복(-1.34%), 철강및금속(-1.32%), 화학(-0.96%), 종이목재(-0.82%), 서비스업(-0.79%), 기계(-0.76%), 건설(-0.58%)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27%)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고 기아(0.42%), 셀트리온(0.75%), 삼성물산(0.16%) 등도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2.20%), 삼성바이오로직스(-0.97%), 현대차(-0.20%), POSCO홀딩스(-1.92%), NAVER(-1.81%), LG화학(-1.79%), 삼성SDI(-2.38%), 카카오(-1.68%)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3.54포인트(0.41%) 내린 859.44에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31억원과 79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40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알테오젠(21.02%), 포스코DX(16.67%), HPSP(4.15%), 레인보우로보틱스(1.90%), HLB(0.60)%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4.81%), 에코프로비엠(-3.92%), 셀트리온제약(-2.18%), 엘앤에프(-1.58%), JYP Ent.(-1.53%) 등은 하락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가 연이은 상승에 따른 과매수 인식 속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했다"면서 "코스피 역시 글로벌 증시 동조화에 하락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금일 오전 10시30분 대주주 양도세 기준 상향 소식에도 낙폭이 확대됐는데 이는 주가에 선반영 됐다는 인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