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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美 최대규모 테네시 양극재공장 첫 삽···“북미 양극재 1위 도약”
LG화학, 美 최대규모 테네시 양극재공장 첫 삽···“북미 양극재 1위 도약”
  • 정상혁 기자
  • 승인 2023.12.20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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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테네시 양극재 공장 착공···'26년부터 연간 6만톤 양산
100% 재생에너지로 공장가동 및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와 협력
미국과 FTA 체결 국가에서 광물·전구체 조달하는 공급망 구축해 IRA 대응

LG화학이 미국 최대 규모의 양극재공장 건설에 착수에 들어간 가운데 북미 고객사 전용 공장에서 고객사와 개발부터 공급망까지 협력할 계획이다.

LG화학은 20(미 현지시간 19) 미국 테네시주 몽고메리카운티 클락스빌에서 양극재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빌 리 테네시 주지사를 비롯해 스튜어트 맥홀터 테네시주 경제개발부 장관,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 조현동 주미한국대사, 조 피츠 클락스빌 시장, 웨스 골든 몽고메리 카운티 시장 등이 자리에 함께했다. LG화학에서는 신학철 부회장과 남철 첨단소재사업본부장, 이향목 양극재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20일(현지시간 19일) LG화학 테네시 양극재 착공식에서 신학철 부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빌 리(Bill Lee) 테네시 주지사(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주요 인사가 시삽을 하고 있다. - 사진 왼쪽부터 데이비드 벅 델린저 클락스빌 경제개발청 CEO, 웨스 골든 몽고메리 카운티 시장, 조현동 주미한국대사, 제프 레이거스 LG화학 글로벌 대외협력 자문,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빌 리 테네시 주지사, 스튜어트 맥홀터 테네시 경제개발부 장관, 조 피츠 클락스빌 시장
20일(현지시간 19일) LG화학 테네시 양극재 착공식에서 신학철 부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빌 리(Bill Lee) 테네시 주지사(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주요 인사가 시삽을 하고 있다. - 사진 왼쪽부터 데이비드 벅 델린저 클락스빌 경제개발청 CEO, 웨스 골든 몽고메리 카운티 시장, 조현동 주미한국대사, 제프 레이거스 LG화학 글로벌 대외협력 자문,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빌 리 테네시 주지사, 스튜어트 맥홀터 테네시 경제개발부 장관, 조 피츠 클락스빌 시장

LG화학은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확보한 170부지에 1단계로 약 2조원을 투자해 연간 60,000톤 규모의 양극재공장 건설에 들어갔다. 오는 2026년부터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본격 양산하게 되는 테네시공장은 매년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500km 주행 가능) 600,000대분의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갖춰, 미국 내 최대 규모 양극재공장이 될 전망이다. LG화학은 향후 차세대 양극재 제품 등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고객 수요 증가 추이를 보고 생산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제너럴모터스(GM)와 양극재 950,000톤 장기공급 포괄적 합의를, 지난 10월에는 토요타(Toyota)29,000억원 규모 북미 양극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테네시공장은 북미 고객사 전용 공장으로 만들어져, 현지에서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내 중동부에 있는 테네시주는 고객사 납품과 원재료 수입을 위한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나다. LG화학은 테네시공장을 거점으로 현지에서 고객사와 양극재 개발 단계에서부터 함께 소통하며 고객 맞춤형 양극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LG화학은 테네시 양극재 공장을 통해 고객사들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보조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테네시공장은 LG화학과 고려아연의 합작사 한국전구체주식회사(KPC)가 울산에서 생산한 전구체를 사용하는 등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에서 광물 · 전구체를 공급받는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미국 내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와 소재 공급망 협력을 논의하는 한편, 부지 인근 전력 공급 업체와 협력해 태양광과 수력 등 100% 재생에너지로 공장을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신학철 부회장은 “LG화학은 테네시 공장을 중심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북미 1위 양극재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며 어떠한 환경에도 흔들림 없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안정적인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구축해 세계 최고 종합 전지소재 회사로 도약한다는 LG화학의 비전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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