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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 인하 기대감에 연일 상승…나스닥 0.66%↑
뉴욕증시, 금리 인하 기대감에 연일 상승…나스닥 0.66%↑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12.20 0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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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내년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란 기대감이 계속되면서 랠리를 멈추지 않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51.90포인트(0.68%) 오른 37,557.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81포인트(0.59%) 상승한 4,768.37에, 나스닥지수는 98.02포인트(0.66%) 뛴 15,003.22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작년 1월 13일 이후 처음으로 15,000선을 상향 돌파했다. 이날까지 9일 연속 상승이다. 주가지수 선물시장에선 S&P500이 약 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증시는 금리 인하 기대감에 더해 주요국 중앙은행의 비둘기파적 정책이 증시를 계속 밀어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올해 마지막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열었던 일본은행(BOJ)은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증시 랠리에 힘을 실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일본은행의 정책 유지에 1.41% 급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내년 전망은 엇갈렸지만, 시장은 크게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기준금리 인하라는 큰 흐름은 결국 거스르기 어려울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완화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으나 금리인하나 첫 금리인하 시점을 논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아직 인플레이션을 끝내지 못했다"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현재의 속도로 계속 진행된다면 연준은 "당연히 (그것에 맞게)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연준이 내년에 2회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며 긴축 기조를 급하게 되돌릴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화완화는 선호하되 연준의 공식 전망치보다는 적은 수치를 제시한 것이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인플레이션도 점차 완화되는 분위기이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올라 2021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캐나다의 11월 CPI는 3.1%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금융과 자재, 통신, 부동산 관련주의 오름폭이 상대적으로 큰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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