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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대규모 유증에 약세···OLED 시설투자 및 사업확대 활용
LGD, 대규모 유증에 약세···OLED 시설투자 및 사업확대 활용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12.19 13: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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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3,600억 조달 계획···시설투자·운영자금·채무상환 사용
LG전자, LG디스플레이 유상증자 참여···약 5,000억 출자

LG디스플레이가 13,6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전일 대비 3.33% 하락한 1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인 장 초반에는 10,940원까지 폭락하기도 했다.

자료: 네이버증권
자료: 네이버증권

이러한 약세는 할인율이 적용된 낮은 주가에 발행될 주식수가 많은 만큼 주가가치가 희석될 것을 우려한 주주들이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유상증자로 LG디스플레이는 주당 9,550원에 14,218만여주를 신주 발행할 예정으로, 이는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의 39.74%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 조달자금 13,600억원 중 30%는 중소형 OLED 시설투자 및 사업확대에 사용하고 40%는 운영자금으로, 나머지 30% 가량은 채무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LG디스플레이가 추진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LG디스플레이 지분 37.9%를 보유한 대주주인 LG전자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가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LG전자는 신규 발행주 가운데 배정물량의 120%에 해당하는 5,1737,236주에 대해 청약할 계획이다. 예정발행가액(9550)으로 환산하면 약 5,000억원 규모다.

앞서 LG디스플레이는 올해 3월 사업구조 고도화와 재무 안전성 강화를 위해 LG전자로부터 1조원을 빌린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유상증자 가능성을 오래전부터 제기해왔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LG디스플레이 유상증자설은 꾸준히 제기됐으나 다른 대안으로 극복할 것으로 회사는 밝혀왔었다면서 다만,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높아지는 투자자금 및 운용자금으로 추가 자금 확보 필요성이 커지면서 자금 확보 계획이 빨라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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