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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시크릿 10계명③
주식시장 시크릿 10계명③
  • 최승욱 대표
  • 승인 2023.12.26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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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ret No. 4 대장주를 잡고 싶은가? 그렇다면 메이저를 쫓아다녀라!

통상 '메이저'라 하면, 큰 물량을 동원해서 특정 종목의 시세를 지배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세력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대표적으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있다. 

최승욱 대표
최승욱 대표

외국인 투자가들은 2000년 초, 시가총액에서 그들의 비중을 40% 이상까지 끌어올린 적이 있었다. 그들은 단기간에 롯데주들과 농심, 남양유업, 그리고 삼성전자, POSCO, SK텔레콤 등 자신들이 공략한 대부분의 종목을 시장의 황제주로 만들어버렸다.

과거 2003년 초, 필자가 외국인 첫 입질을 포착, 회원들에게 제공해서 크게 성공했던 사례 중에 '종근당'이라는 종목이 있었다. 

당시 종근당은 4,000원에 불과한 그저 그런 저가주였다. 그러나 외국인이 지분을 20% 정도로 대폭 확대하면서 불과 1년 만에 40,000원 이상으로 급등, 일약 제약주 강자로 급부상했었다.

당시 증권 강연회장을 돌면서, 필자가 종근당과 LG석유화학을 주목하라고 부르짖었던 단 하나의 이유는, 그들 종목에 메이저인 외국인이 물량 매집을 대폭 확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2007년에 접어들자 서브프라임 사태와 유가급등으로 인해 글로벌증시가 급격히 불안해졌다. 그러자 외국인들은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철수했다. 급기야 2008년 초, 시가총액에서 그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30%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제 그들이 빠져나간 빈자리는 최근 5년간 대규모 펀드자금으로 무장한 기관투자가들이 차지했다.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한 기관투자가들은 이제 시장의 새로 강자로 급부상했다. 외국인들의 시장지배력이 약해진 틈을 타, 그들은 시장의 절대 세력으로 자리 매김 했다. 그리곤 2006년, 2007년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조선업종의 대세 상승을 주도했다.

지난 2008년 초, 필자의 제자인 '양음선생', '아마존', '따블맨', '타이탄', '상플러스' 등은 실시간 종목 방송인 상TV (www.sangtv.co.kr)를 통해 태광, 현진소재, 하이록코리아 등 조선기자재의 급부상을 마치 정신 나간 사람처럼 떠들었다. 

한때는 일주일 내내 조선기자재를 추천했을 정도로 그들의 확신은 정말 대단했다. 왜 그들은 한결같이 조선기자재의 급등을 예고한 것일까? 어떤 징후, 어떤 기준에 의해서 조선기자재를 그렇게 노래했는지, 잠시 양음선생의 말을 들어보자.

“징후요? 저희가 만든 메이저 차트 때문이었죠. 당시 업종 군 전체로 메이저 물량이 일시에 쏟아져 들어오는 것은 유일하게 조선기자재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환율 상승 수혜주인 IT주와 자동차주로도 매기는 돌았지만 기관들의 물랑은 LG전자 등 일부 종목으로 국한되었죠. 반면에 조선기자재는 종목 전체에 골고루 기관들 물량들이 대량으로 유입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메이저 차트에서 동일한 매수 신호가 연달아 포착되었고, 우리는 이를 놓치지 않았던 것이죠. 당시 시험방송 중이던 상TV 증권방송을 통해, 태광이나 현진소재를 한 달 내내 추천했을 정도였습니다. 

특히 태광의 경우, 기관들은 2월에서 3월까지 두 달 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샀습니다. 정말 엄청난 매집이었죠. 하지만 이 모든 징후는 메이저 차트에 고스란히 잡혔고 우리는 신호에 충실히 따랐던 것이죠."

전문가마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보조지표들은 꼭 있다. 그중 대표적인 것에 MACD, 스톡캐스틱, 일목균형표, 볼린저밴드 등이 있다. 초보시절 필자도 보조지표가 가장 중요한 줄 알고 한동안 머리 터지게 공부했던 적이 있다. 

지금도 그러한가? 보조지표를 보지 않은 지만 7년째다. 수급 흐름은 캔들과 거래량, 이평선만으로 충분하다. 제일 중요한 건 수급의 배경, 즉 주체를 파악하는 것이다. 바로 메이저 동향을 분석하고 따라붙는 것이다.

메이저 추종 전략은 과거 '롯데그룹주'에서 최근의 '메가스터디'까지 항상 유효했다.

왜 개인투자자들은 종목을 발굴하는 데 있어, 아직껏 실적 운운하고 저평가 운운하는지 늘 의문이다. 수급은 모든 것에 우선하며, 그 수급을 좌지우지하는 것이 바로 메이저들이 아닌가. 

수급을 결정짓는 메이저들, 이제 그들의 꽁무니만 쫓아다니면 될 일이다. 혹시 어떻게 메이저를 따라 하라는 말인지, 질문하고 싶은가? 정말 간단하다. 메이저 차트를 통해 쌍끌이 들어오는 종목만 선별적으로 거래하면 된다.

그렇다면, 메이저 차트는 또 어떻게 볼 수 있느냐? 하는 질문을 하고 싶을 것이다.

간단하다. 'Sang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상차트'를 열어 보면 된다. 상차트의 가장 큰 특징은 MACD, 볼린저밴드가 아니라 바로 메이저 차트를 기본 디폴트로 아예 못 박아 두었다. 메이저 차트는 그 어떤 보조지표보다 우선된다. 

그렇기 때문에 보조지표를 아예 몽땅 빼버렸다. 다행스럽게도 아직까지 크게 항의하는 이용자가 없다. 아마도 'Sang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메이저 차트가 복잡한 보조지표보다 여러모로 요긴하다는 것을 인지하지 않았나 싶다.

아무튼 상차트에는 기관과 외국인의 지분상태, 증감상태가 한눈에 들어오게 고정 디폴트로 설정해뒀다. 쓸데없는 보조지표는 모두 버렸다. 대신 수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메이저들의 움직임을 추적하며 거래할 수 있도록 메이저 동향을 우선적으로 넣었다.

참고로, 그동안 시세를 크게 줬던 조선주, 두산그룹, 미래에셋증권, 메가스터디 등 대박주들은 모두 메이저 차트만 주목했다면 다 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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