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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발언 이후 투자심리 개선...6거래일 연속 상승
뉴욕증시, '파월' 발언 이후 투자심리 개선...6거래일 연속 상승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12.15 0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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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연일 상승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8.11포인트(0.43%) 오른 37,248.3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46포인트(0.26%) 상승한 4,719.55에, 나스닥지수는 27.59포인트(0.19%) 뛴 14,761.56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다우 지수는 이날도 고점을 높였다. 3대 지수는 6거래일 연속 올랐다.

연준이 내년부터 금리 인하에 들어설 것을 예고하면서 고금리에 대한 우려로 얼어붙었던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한 발언에 금리 인하 기대가 더욱 강화됐다.

파월 의장은 "언제 정책 제약을 되돌리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은 분명 오늘 우리 회의에서도 논의됐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그동안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신호를 주지 않기 위해, 아직 갈 길이 멀다던가, 아직 할 일이 남았다는 식의 표현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연준이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해 강한 신호를 주면서 10년물 국채금리가 4% 아래로 떨어졌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10bp가량 떨어진 3.91%를, 2년물 국채금리는 4bp가량 밀린 4.39%를 나타냈다.

연준은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내년 총 0.7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인하 폭은 시장의 예상보다 작지만,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둔화한다면 연준의 인하 폭은 확대될 것이라는 게 시장의 판단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비는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여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3% 늘어난 7천57억달러를 기록했다.

전월 0.2% 감소하며 냉각됐던 소매판매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11월 소매판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전망치였던 0.1% 감소도 상회했다.

S&P500지수 내 에너지, 부동산, 자재, 산업 관련주가 오르고,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헬스 관련주는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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