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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FOMC 훈풍타고 상승…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수
코스피, FOMC 훈풍타고 상승…외국인과 기관 동반 순매수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12.14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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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의 금리동결 훈풍에 힘입어 1.34%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3.52포인트(1.34%) 오른 2544.1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60억원과 692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3343억원을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13%), 서비스(2.02%), 운수창고(1.82%), 유통(1.71%), 전기전자(1.71%)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41%), SK하이닉스(4.19%), LG에너지솔루션(3.05%)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43%)와 현대차(-0.11%), 기아(-0.23%) 등은 하락했다.

금일 코스피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파 행보에 급등한 뉴욕 증시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전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11월 FOMC까지만 하더라도 금리 인하는 논의 대상이 아니었지만, 이번 FOMC에선 금리 인하가 논의 주제였다"고 밝히며 통화 정책의 전환 및 금리인하 시점 논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의 이러한 비둘기 발언에 미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1.4% 상승한 3만7090.24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 500 지수는 1.37% 오른 4707.0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도 1.38% 상승한 1만4733.96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29.31)보다 11.28포인트(1.36%) 상승한 840.59에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30억원과 300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12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강관리기술(5.47%),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5.11%),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4.06%), 가정용품(3.74%) 등은 올랐고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8.63%), 출판(-2.74%), 식품과 기본식료품 소매(-1.40%), 판매업체(-1.00%)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56%), 셀트리온헬스케어(2.03%), 포스코DX(1.76%), 엘앤에프(10.73%), HLB(16.57%)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3.02%), 알테오젠(-0.29%)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비둘기파적 FOMC 회의를 소화하며 투자심리 회복에 힘업어 강세를 나타냈다"며 "내년 금리 인하 전망에 따라 미국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최고치를 경신해 반도체, 인터넷 등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달러/원 환율은 25원 이상 하락하며 원화 강세폭이 확대됐고,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 유입이 확대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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