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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업황 개선 기대감·외인 매수세에 52주 신고가
삼성전자, 반도체업황 개선 기대감·외인 매수세에 52주 신고가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12.14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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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년 만에 최고치···반도체 상승사이클 기대감
글로벌 빅테크 AI 본격화에 또 다른 반도체주 SK하이닉스도 강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발언에 따른 뉴욕증시 훈풍에 국내증시 대장주 삼성전자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1026분 현재 전일 대비 1.51% 오른 73,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74,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찍기도 했다.

자료: 네이버증권
자료: 네이버증권

특히 내년 본격적인 반도체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현재 삼성전자 매수 창구 상위에는 모건스탠리, 비엔, 골드만 등 외국계 증권사가 올라 있다. 삼성전자를 보유한 외국인투자자 비율은 전일 종가 기준 53.71% 정도로 연초 대비 4%p 가량 증가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지난 13(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한 후 연 기자회견에서 이번 긴축 사이클에서 기준금리가 고점에 도달했거나 그 부근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또 경제 여건 변화에 대응한 추가 긴축 카드를 여전히 정책 테이블에서 내려놓지 않았다면서도, 이날 회의에서 언제 금리인하를 시작할지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고 말해 조만간 금리인하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 같은 발언은 곧바로 호재로 작용해 간밤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 37,000선을 돌파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4,700을 넘어섰다. 나스닥지수도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3대 지수가 강세 마감하며 환호했다.

이 같은 미국증시 훈풍이 이날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대형주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국내 증권가에서도 반도체주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글로벌 D램시장은 1,040억달러로 추정돼, 직전 최고치인 2021935억달러를 넘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2024, 2025년 전 세계 메모리반도체 (D, NAND) 시장은 전년대비 각각 66%, 39% 증가한 1,310억달러, 1,820억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또 다른 반도체 대형주인 SK하이닉스도 같은 시각 전일보다 5.18% 오른 13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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