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4일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장으로 최근 주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원을 제시했다.
이지은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 및 사용량 증가에 따른 클라우드 사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향후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전망한다”며 “생성형 AI 서비스 출시, 동탄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 글로벌 통합 공급망관리(SCM) 플랫폼 출시 등이 모두 실적 성장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9191억원으로 전년보다 15%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수익성이 높은 IT 서비스의 매출 성장에 따라 영업이익 역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IT 서비스와 물류 매출 비중이 2023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은 역시 2023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4조1395억원으로 6.4%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클라우드 사업부 매출이 반영되는 IT서비스의 매출은 6조80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12개월 선행 PER는 대신증권 추정치 기준 16배 수준이다"면서 “2019년 스마트팩토리, 차세대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 기대감에 당시 12개월 선행 PER이 30배 수준이었던 것과 향후 생성형 AI 등장으로 인한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 수준인 만큼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증권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