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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FOMC 경계 속 하락…2차전지 관련 종목 약세
코스피, 美 FOMC 경계 속 하락…2차전지 관련 종목 약세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12.13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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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1% 가까이 하락했다.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의 약세가 증시에 부담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61포인트(0.97%) 내린 2510.6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4.04포인트 하락 출발한 지수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14일 새벽에 발표될 미국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짙은 모습을 나타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96억원과 18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943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0.40%), 증권(0.28%), 음식료품(0.13%), 보험(0.04%) 등은 올랐고 의료정밀(-2.34%), 철강및금속(-2.03%), 기계(-1.98%), 건설(-1.70%), 전기전자(-1.28%), 제조업(-1.18%), 의약품(-1.06%), 섬유의복(-1.03%), 유통(-1.01%), 화학(-0.98%)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15%) 은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3.42%), POSCO홀딩스(-3.21%), LG화학(-2.54%), 삼성전자(-0.95%), 삼성바이오로직스(-0.43%), 현대차(-0.32%), 삼성전자우(-0.1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10.22포인트(1.22%) 내린 829.31에 마감했다. 개인은 218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32억원과 126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28.42%), 인터넷과 카탈로그 소매(2.87%), 복합 유틸리티(1.92%), 기타금융(1.60%) 등은 올라Tr 출판(-4.34%), 전기제품(-3.19%),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2.95%), 무역회사와 판매업체(-2.63%)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 중 가운데 셀트리온제약(1.05%), 포스코DX(0.99%)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5.17%), 엘앤에프(-5.12%), 에코프로(-4.70%), 알테오젠(-3.47%), HPSP(-1.79%), 셀트리온헬스케어(-1.75%), HLB(-0.43%)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도 속 하락했다"며 "밤 사이 미국 증시와 상반된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내일 새벽(한국시각) 12월 FOMC 결과를 앞두고 경계심리 강화됐다"면서 "FOMC에서 점도표 변화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그동안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 충족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11월 CPI 확인 후 상승랠리를 이어가면서 3대 지수 모두 52주 최고치를 경신했다"면서도 "코스피는 미 증시 훈풍에도 개인과 외국인의 대형주 중심 매도와 FOMC 대기 심리가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2차전지 기업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코스피와 코스닥 하락 폭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며 "FOMC와 선물옵션동시만기일에 대한 관망심리가 우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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