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12조1,012억·개인연금 3조948억
한국투자증권의 연금자산 적립금 규모가 15조원을 넘어섰다.
12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연금자산 적립금은 15조1,960억원으로, 이 중 퇴직연금 12조1,012억원·개인연금 3조948억원이다. 지난해 말 10조원을 넘긴 퇴직연금 적립금은 이후 11개월 동안 1조3,099억원 자금이 추가로 유입됐다.
특히, 올 들어 디폴트 옵션(사전지정제도)이 본격 적용되는 등 연금자산 수익률 제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 실적배당형 상품에 투자하는 비중도 27.2%에서 30.6%로 늘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퇴직연금 계좌를 통한 채권 매매도 활발해져 지난해 4월 DC(확정기여형), IRP(개인형퇴직연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작한 장외채권 직접매매 서비스는 올해 들어 매각액 6,661억원을 기록했다.
홍덕규 퇴직연금본부장은 “퇴직연금 가입자와 PB센터 간 1대1 매칭 상담을 체계화하는 등 연금자산 컨설팅 기능을 확대하고, 온라인을 통한 직접 투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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