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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올해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62.3%
코스피 상장사, 올해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 62.3%
  • 이민준 기자
  • 승인 2023.12.10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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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1조이상 유가증권 상장법인 366곳 보고서 공시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기업지배구조보고서 의무제출대상인 자산총액 1조원 이상의 상장법인 366곳이 보고서를 공시했다. 이 중 핵심지표를 준수한 비율은 자산 2조원 이상 대기업은 68.5%, 1조원 이상 기업은 51.3%로 집계됐다.

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 점검·분석 결과에 따르면 유가증권 상장법인 366개사가 지난해 사업연도 지배구조보고서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보다 21개사가 늘어난 것이다.

거래소는 보고서 전수점검을 통해 지난달 중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은 기업에 대한 정정공시 요구 등 필요조치를 마무리했다. 주주, 이사회, 감사기구에 대한 10개 핵심원칙, 28개 세부원칙, 15개 핵심지표로 구성된 가이드라인에 따라 보고서 오류사항에 대해 총 39사에게 정정요구를 실시했다.

보고서 의무제출기업의 핵심지표 준수율 평균이 지난해(60.7%)대비 62.3%로 소폭 개선됐다. 최근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사회·경제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기업의 지배구조 중요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거래소는 분석했다.

다만 올해부터 자산 1조~2조원 기업은 보고서 의무제출이 2년차이지만 핵심지표 준수율이 51.3%으로 자산 2조원 이상 기업과 격차가 지속돼 적극적인 지배구조 개선 노력이 요구된다.

핵심지표 중 ▲주주총회 4주 전 소집 공고 실시 ▲배당정책·실시계획 연 1회 주주 통지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마련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 분리 ▲집중투표제 채택 ▲독립적인 내부감사기구 설치 등 6개 지표 준수율이 60% 이하로 다른 지표 대비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주에게 충분한 시간 전 정보제공을 위해 주총 4주전 소집공고한 기업은 32.7%에 그쳐 개선속도가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 중 하나로 지적되는 배당과 관련해서도 주주에게 중장기 배당정책을 공개하는데 소극적(46.5%)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특히 내년부터 공시의무대상이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기업으로 확대됨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신규 공시기업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여성이사 선임 비율은 2021년 44.6%에서 지난해 50.5%, 올해 55.7%로 매년 상승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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