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부품 자동화 장비 선도할 것”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케이엔에스가 상장 첫 날 300% 상승종목의 첫 주인공이 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케이엔에스는 공모가(23,000원)보다 300.00% 뛴 9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6월26일 실시된 상장 당일 가격 변동폭 확대 제도 개선 이후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케이엔에스는 원통형 배터리 전류차단장치(CID) 자동화 장비 제조 제조기업이다. 2013년 이후부터는 이차전지 전류차단장치(CID) 부품 자동화 장비 사업 등을 전개하며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1차 벤더사에 원통형 배터리 CID 제조 장비를 납품하고 있다. 또, LG에너지솔루션·SK온 벤더사에는 파우치형 배터리 BMA 장비를 공급한다.
케이엔에스는 이차전지 장비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신규 이차전지 관련 생산 장비를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이차전지시장에서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원통형 4680 배터리 부품의 선제적인 연구를 기반으로 ▲리벳팅(Riveting) 자동화 장비 ▲양·음극 집전체 비전검사 장비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4680 배터리의 경우 상단과 하단에 캡이 있어 이를 단단히 고정시키는 작업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물리적인 힘으로 배터리 상하단을 고정시키는 리벳팅 자동화 장비를 설계, 개발 중이다.
케이엔에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47억원,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 50% 증가했다. 회사는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베트남 법인에 투자해 이차전지 장비부품 가공과 이차전지 장비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