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뉴욕증시, 고점 부담에 차익매물 소화…나스닥 0.84%↓
뉴욕증시, 고점 부담에 차익매물 소화…나스닥 0.84%↓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12.05 0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가 연이은 상승에 따른 피로감으로 하락했다. 지난 12월 첫 거래일에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연중 최고치로 마감한 바 있다.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1.06포인트(0.11%) 하락한 36,204.4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85포인트(0.54%) 하락한 4,569.78에, 나스닥지수는 119.54포인트(0.84%) 떨어진 14,185.49로 장을 마감했다.

그동안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물 건너가면서 완화적 환경에 대한 기대로 연일 오름세를 보여왔다.

금융환경을 긴축시켰던 국채금리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주가 랠리에 힘을 보태왔다. 다만 이날은 국채금리가 5~8bp가량 오름세를 보여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국제유가도 최근 연일 내림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위험을 낮추고 있다.

11월 한 달간 3대 지수는 8~10%가량 올라 고점에 대한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S&P500지수는 심리적 주요 저항선인 4,600을 고지에 두고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다우지수도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36,000선을 돌파한 이후 숨 고르기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가운데, 매파(통화 긴축 선호) 성향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현 통화정책이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는데 적절해 보인다고 언급하면서 금리 인상 종료 관측에 힘이 실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결론 내리기엔 이르다"라면서 균형을 맞추려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상은 끝났다고 판단하고 있다.

더구나 시장은 연준이 예상보다 더 빨리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60%가량으로 보고 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부동산, 헬스, 산업 관련주가 오르고, 통신, 기술, 자재 관련주는 하락했다.

주요 종목별로 애플 -1.00%, 마이크로소프트 -1.46%, 아마존 -1.47%, 알파벳 -1.98%, 메타 -1.65%, 넷플릭스 -2.61% , 엔비디아 -2.98%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4,1000 달러 선을 넘으며 마라톤 디지털과 라이엇 플랫폼즈 등이 8% 넘게 상승했고, 마이크로스트레터지, 코인베이스도 각각 7%, 5% 가량 상승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