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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상승…코스닥, 0.15% 올라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상승…코스닥, 0.15% 올라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12.04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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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금리 인상 신중론에 채권 금리가 급락하면서 미 증시가 일제히 랠리한 여파로 분석된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94포인트(0.40%) 오른 2514.95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2510선 밑으로 미끄러진 이후 하루 만에 다시 2510선을 회복했다.

이날 17.21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강보합권을 맴돌며 이렇다 할 방향성을 나타내지는 않았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개인은 '팔자'로 나서며 수급 공방에 따른 등락이 이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69억원과 1706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12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24%), 증권(1.97%), 철강및금속(0.84%), 서비스(0.77%), 전기전자(0.67%), 급융(0.50%), 종이목재(0.47%), 통신(0.46%), 유통(0.42%) 등은 올랐고 기계(-1.41%), 의료정밀(-0.87%), 화학(-0.62%), 건설(-0.44%)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NAVER(2.18%), 삼성전자우(1.38%), 삼성전자(0.83%), LG에너지솔루션(0.35%), POSCO홀딩스(0.21%), 삼성바이오로직스(0.14%) 등은 상승한 반면 LG화학(-2.77%), 기아(-1.98%), SK하이닉스(-1.13%), 현대차(-0.66%) 등은 하락했다.

금일 코스피 상승세의 주요요인은 지난 주말 미 증시가 부진한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결과에도 불구하고 제롬파월 의장이 통화정책은 '제한적'이라는 점과 신중한 접근 강조에 상승 마감했기 때문이다. 

파월 연준 의장은 1일(현지시간) 필요 이상으로 경제를 둔화시킬 위험과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만큼 금리를 충분히 높이지 않을 위험 사이 "균형"이 더 잡혔다며 새로운 낙관론에 불을 지폈다.

파월 의장은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가 10월까지 6개월 동안 평균 2.5%로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근접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통화 정책이 "제한적인 영역에 진입한" 기준금리로 예상대로 경제를 둔화시키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이에 파월 의장 발언 직후부터 미 국채수익률 하락과 달러 약세가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1일(현지시간) 미 국채 10년 만기 금리는 0.13%포인트 떨어진 연 4.20%로 장을 마쳤다. 같은날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82%, S&P500은 0.59%, 나스닥은 0.55% 각각 상승했다.

코스닥은 1.28포인트(0.15%) 오른 828.52에 마감했다. 개인은 208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4억원과 177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5.36%), 엘앤에프(6.63%), HLB(3.47%)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7.87%), 알테오젠(-4.96%), 레인보우로보틱스(-3.33%), JYP Ent.(-3.25%), HPSP(-2.11%), 셀트리온헬스케어(-0.83%), 포스코DX(-0.38%)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 기관의 동반 순매수 속 상승했다"며 "지난 주말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에 대한 시장의 비둘기파적인 해석, 미국채 금리 레벨다운, 원·달러 환율 반락 등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여건이 형성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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