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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8만전자 되나···외인 비중 2년 반 만에 최대
삼성전자, 8만전자 되나···외인 비중 2년 반 만에 최대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12.04 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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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 비중 2021년 6월 이후 가장 높아
증권가 “반도체업황 회복세에 주가 상승 여력 커”

삼성전자를 보유한 외국인투자자의 비중이 2년 반 만에 최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다. 외국인 중심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조만간 8만전자 회복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량은 53.58%,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53.59%를 기록했다. 이러한 수치는 지난 2021623(53.60%) 이후 1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금일에도 오전 913분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0.83% 오른 72,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자료: 네이버증권
자료: 네이버증권

삼성전자를 보유한 외국인 비중은 지난해 하반기 49%선까지 하락했다가 올해 초 다시 50%를 회복한 후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외국인이 올 들어서만 삼성전자 주식을 15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누적 151,428억원어치를 사들인 영향이다.

특히 지난 20216월 당시 삼성전자의 주가가 8만원 선을 웃돌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근 외국인투자자 비중 확대는 8만전자 회복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20211229(80,200) 이후 단 한 차례도 8만원대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만약 삼성전자의 외국인 보유비중이 현재 수준에서 더 상승한다면, 주가는 추가 상승동력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 삼성전자의 주가는 외국인 비중 확대와 함께 지난달에만 66,900원에서 72,800원으로 8.8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도 연말까지 삼성전자 주가의 상승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내년 실적 회복을 감안할 때 현재 수준의 주가는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설명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D램 업황을 감안했을 때 역사적 PBR(주가순자산비율) 밴드 평균을 밑돌고 있어 주가 상승폭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면서 또 인프라·선단 공정에 대한 투자도 경쟁 업체 대비 잘 진행되고 있어, 업사이클에서 기회 요인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울러 비메모리 부문도 현재 추정치 대비 실적 상향 여력이 있는 만큼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이는 주가 수준이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PBR 밴드

자료: 삼성전자, 하나증권
자료: 삼성전자, 하나증권

또 내년 주도 업종으로 반도체가 유력해 삼성전자의 실적 회복을 필두로 한 업종 전반의 상승세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주식시장에선 반도체가 대장의 역할을 했는데 연말까지 그 위치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추후 반도체 비중을 늘리고 보유하는 전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반도체 업종은 내년 코스피 이익 개선을 가장 앞에서 견인한다올해 4분기 이익뿐만 아니라 높은 내년 이익 증가율까지 상향 조정 중이라는 점은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가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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