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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상승…다우·S&P 연고점 경신
뉴욕증시, 파월 발언에 상승…다우·S&P 연고점 경신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12.02 0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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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2월 첫 거래일을 맞아 상승했다. 파월 의장의 신중론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4.61포인트(0.82%) 상승한 36,245.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83포인트(0.59%) 오른 4,594.63에, 나스닥지수는 78.81포인트(0.55%) 상승한 14,305.03으로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36,000을 돌파하며,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도 종가 기준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를, 나스닥 지수는 올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완화적으로 해석되면서 안도 랠리가 펼쳐졌다. 파월 의장은 이날 조지아주(州) 애틀랜타의 스펠만 대학에서 열린 좌담회에서 "충분히 제약적인 기조를 달성했다고 자신 있게 결론짓기에는 너무 이르며, 혹은 정책이 언제 완화될지에 대해 전망하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다만, "우리는 정책을 더욱 긴축적으로 바꾸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된다면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언급해 추가 긴축 가능성도 열어뒀다. 파월 의장은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하 기대를 늦추기 위해 균형을 맞추는 발언을 내놨으나 시장은 오히려 이를 완화적으로 해석했다.

이미 연준 내 대표적 매파 위원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 이후 높아진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에 제동을 걸만한 내용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긴 어렵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내년 3월에 첫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60% 이상으로 높아졌다. 시장은 내년 최대 1.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통신을 제외한 10개 업종이 상승했다. 부동산 관련주가 2% 이상 오르고, 산업과 임의소비재, 유틸리티, 자재 관련주가 1%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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