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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하나, 홍콩 H지수 편입 ELT·ELF 판매중단
KB국민·하나, 홍콩 H지수 편입 ELT·ELF 판매중단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3.11.30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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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오늘부터·하나은행 내달 4일부터
농협에 이어 중단 조치···시중은행 모두 중단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가연계증권(ELS)의 대규모 손실 우려가 불거지면서 농협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도 관련 상품 판매중단을 결정했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이미 지난해부터 관련 상품을 팔지 않고 있어 사실상 시중은행 모두 판매중단에 나선 것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홍콩H지수 편입 ELT·ELF 판매를 중단했다. 하나은행은 다음달 4일부터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이 오늘부터, 하나은행은 다음달 4일부터 홍콩H지수 편입 ELT·ELF 판매를 중단한다.
KB국민은행이 오늘부터, 하나은행은 다음달 4일부터 홍콩H지수 편입 ELT·ELF 판매를 중단한다.

ELS는 기초자산으로 삼은 주가지수에 따라 수익구조가 결정되는 파생상품으로, 은행은 ELS를 사모·공모를 통해 펀드(ELF)와 신탁(ELT) 형태로 판매한다. 하지만 홍콩H지수 급락으로 홍콩H지수 편입 주가연계증권(ELS)에서 원금손실이 발생하기 시작하자 판매중단을 결정한 것이다. 실제로 홍콩H지수는 현재 지난 2021년 고점(12,000)에 비해 반토막 수준인 6,040선에 거래되고 있다. 내년까지 지수가 7,000~8,000선 이상으로 반등하지 않을 경우 투자자들의 대규모 손실이 예상된다.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에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달부터 ELS 판매를 중단했다. 주가연계 파생상품 중에서는 원금보장이 가능한 주가연계 파생결합사채(ELB)만 판매 중이다. , 고객 혼란 방지 차원에서 손실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는 주가연계신탁(ELT) 구조의 상품을 판매 리스트에서 제외했다.

이미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지난해 관련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홍콩H지수가 기초자산으로 포함된 ELT는 판매하지 않고 있으며, 우리은행도 같은 해 12월부터 판매를 중단했다. 우리은행은 2022H지수가 기초자산으로 편입된 ELS는 모두 조기상환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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