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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 인하 기대 속 혼조 마감...나스닥 0.16%↓
뉴욕증시, 금리 인하 기대 속 혼조 마감...나스닥 0.16%↓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11.30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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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발언에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4포인트(0.04%) 상승한 35,430.4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1포인트(0.09%) 떨어진 4,550.58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3.27포인트(0.16%) 하락한 14,258.49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가 연율 5.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성장률 5.2%는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보다 상향됐으며 뉴욕증시 전망치(5.0%)를 웃돌았다. 미국의 3분기 성장률은 팬데믹 이후 기저효과로 7.0% 성장률을 기록했던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미국의 소비지출이 종전 대비 하향 조정됐지만 비거주용 재고투자와 지방 정부지출이 상향 조정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GDP는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나눠 발표되며 이날 발표된 수치는 잠정치이다. 이번 잠정치는 기업투자와 정부 지출이 상향 수정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소비는 오히려 하향 수정됐다. 3분기 미국의 개인소비지출은 전분기 대비 3.6% 증가해 기존 속보치의 4.0% 증가에서 하향 조정됐다.

GDP 호조에도 미국 국채금리는 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에 하락세를 보였다. GDP는 3분기 수치로 전문가들은 4분기에는 성장률이 2% 대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11월 베이지북에서 경제활동이 이전 보고서 이후 둔화했다고 평가했다. 물가와 관련해서도 물가 상승폭이 전 지역에 걸쳐 크게 완화된다고 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6bp(=0.06%p)가량 하락한 4.26%를, 2년물 금리는 7bp가량 떨어진 4.66%를 기록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전날 현재의 정책이 성장을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2%의 목표치로 회복시킬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점점 더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S&P500지수 내 통신, 에너지,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관련주가 하락하고, 부동산, 금융, 자재, 산업 관련주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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