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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96% “이달 말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할 듯”
채권전문가 96% “이달 말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할 듯”
  • 주선영 기자
  • 승인 2023.11.28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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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BMSI, 전월 대비 6.6포인트 상승
美 긴축정책 종료 기대감 확산
한미 물가상승률 역전·국내 가계부채 급등 영향

대다수의 채권전문가들이 이달 말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 물가상승률 역전과 국내 가계부채 급등 등이 반영된 영향이다.

2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2월 채권시장 지표(BMSI)’에 따르면, 이달 1722일까지 51개 기관의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의 설문 응답을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96%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 답변했다.

동결을 전망한 응답은 전달 90%였으나 이달에는 96%로 증가했고, 인상을 예상한 응답은 전달엔 10%였으나 이달에는 1%로 감소했다.

금리인하를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3%, 이 가운데 2%0.50%p 인하를, 나머지 1%0.25%p 인하를 예상했다. 금리인상 응답자 1%0.50%p 인상할 것이라고 봤다.

금투협 관계자는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로 통화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한·미 물가상승률 역전과 국내 가계부채 급등 등으로 기준금리 동결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분석했다.

종합 BMSI 추이

자료: 금융투자협회
자료: 금융투자협회

채권시장 지표를 보여주는 종합 BMSI106.5로 한 달 전보다 6.6p 올라갔다. 미 물가지표 둔화에 긴축정책 종료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미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채권시장 심리가 호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시장 체감지표인 BMSI는 설문문항에 대한 답변인원 응답으로 산출한다.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하다는 의미고, 100 이하면 채권시장 심리가 위축돼 있다는 뜻이다.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개선됐다. 금리 전망 BMSI117.0으로 한 달 전보다 14.0p 올랐다. 미 긴축 종료 기대감에 유럽과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자 다음 달 금리상승 응답자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다음 달 국내 채권시장의 금리가 보합할 것으로 내다본 응답자 비율이 57%, 전월보다 20%p 증가했다.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13%로 전월 대비 17%p 감소했다.

금리전망 BMSI 추이

자료: 금융투자협회
자료: 금융투자협회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118.0으로 한 달 전보다 13.0p 올라갔다. 주요국 물가상승률 둔화와 국제유가 및 환율하락으로 물가상방 압력이 완화됐고 이에 따라 물가 하락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 달 물가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22%로 전월 대비 5%p 증가한 반면, 물가가 상승할 것이라 답한 응답자는 4%8%p 감소했다.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눈에 띄게 호전됐다. 환율 BMSI115.0으로 한 달 전(90.0)보다 25.0p 상승했다. 미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이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 환율하락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환율하락 응답자 비율은 20%로 전월 대비 11%p 상승했고, 환율상승 응답자는 5%14%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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