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가 전일의 급락을 다소 만회하는 듯한 모습이나 여전히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의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장세를 띠고 있다.
4일 거래소는 전일대비 강보합으로 출발, 오전장 중 1,840p대를 회복하는 등 장중 호조세를 보이며 전일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듯 한 장중행보를 보였으나 대형주를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매물공세가 이어지면서 전일에 이어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외국인들의 매물압박으로 시장의 상승기조가 다소 꺽이는 장세가 반영된 탓인지, 대형주중심의 시세둔화가 중소형주와 몇몇업종시세의 부진으로 까지 이어지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외국인들은 이 시각 현재 거래소에서 3천5백억원대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급락에 따른 시세압박으로 매도공세를 이어가는 듯한 양상이나, 그 폭은 다소 둔화된 모습으로 관망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외국인들의 최근 매도규모는 그 폭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매도우위의 기조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양상이므로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는 장세분위기를 상쇄할 만한 의미가 있다고 볼 수는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결국 이러한 외국인들의 매도기조는 장세를 반전할 만한 우호적인 모멘텀이 나타나지 않는 한,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여전히 불안하게 하는 요인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개별적으로 시장을 주도하는 주도주 부재와 최근 외국인들의 집중적인 매도공세로 상승기조가 크게 꺽인 삼성전자등 대형주들의 시세부진은 주말장을 앞둔 거래소의 상승반전으로의 장세분위기를 꾀하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여진다.
코스닥은 지난달 26일 상승반전으로 시장분위기를 역전시키며, 급격한 시세분출의 모습으로 주 저항대인 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는 호조를 보인 반면, 최근 3일간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시장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7월초 장중 갭반등으로 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며 상승 기조를 이어 갈 것으로 보였으나 장중 반락하며 급락세를 연출, 시세가 꺽이는 모습을 보인바 있다.
코스닥은 이후 오늘까지 시장일수 3일 연속 급락하는 시세를 연출, 하락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으로 금일장도 5일 이동평균선이 장중 하향이탈하며 시세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현재 코스닥은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가 유입되는 등 꾸준히 시세반전을 시도하는 모습은 다소 긍정적으로 보인다.
다만, 위축된 투자심리를 회복하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