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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컨센 상회 JYP, 스트레이키즈 ‘빌보드 200’ 1위에 강세
3Q 컨센 상회 JYP, 스트레이키즈 ‘빌보드 200’ 1위에 강세
  • 윤상현 기자
  • 승인 2023.11.20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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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키즈, 빌보드 200’ 4회 연속 1위 BTS 이어 K팝 그룹 두 번째
JYP, 내년 미·일·한 신인 데뷔 예정 및 국내 앨범 20개 발매 계획

JYP Ent.(이하 JYP)가 그룹 스트레이키즈의 빌보드 메인 앨범 위 1위 등극 소식에 주가가 올랐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JYP는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33% 오른 92,400원에 장을 닫았으며, 장중 한때 4.76% 상승한 94,6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빌보드가 지난 19(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JYP 소속그룹 스트레이키즈의 미니음반 8락스타(-STAR)’가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로 진입했다고 발표한 것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JYP Ent.의 스트레이키즈가 빌보드 메인 앨범 순위 1위에 등극했다.
JYP Ent.의 스트레이키즈가 빌보드 메인 앨범 순위 1위에 등극했다.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해 오디너리(ODDINARY)’맥시던트(MAXIDENT)’, 올해 ★★★★★(파이브스타)’에 이어 네 앨범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그룹이 됐다.

지금까지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K팝 그룹은 여섯 팀이다. 다만, 4회 이상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K팝 그룹은 6회를 기록한 방탄소년단(BTS)과 스트레이키즈 뿐이다. 아울러 앨범을 연속해서 빌보드 200’ 정상에 올린 그룹 역시 이 두 팀뿐이다.

3분기 영업이익 438···전년 동기대비 59% 증가·컨센 상회

JYP20233분기(연결기준) 매출액 1,396억원, 영업이익 438억원을 시현해 전년 동기대비 각각 47%, 59%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426억원)를 웃돌아 기대치에 부합했다.

JYP Ent. 20233분기 실적

단위: 백만원

자료: JYP Ent.
자료: JYP Ent.

JYP3분기 호실적은 ITZY, 엔믹스 등 저연차 그룹의 무난한 신보 판매량에 힘입어 리퍼블릭 레코즈향 정산 123억원이 반영되며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음원 매출의 경우 글로벌 중심의 안정적 성장세 지속 중인데, 라이브러리 누적으로 전 분기대비 매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다.

공연은 트와이스 동남아·유럽과 스트레이키즈 1분기 미주투어 등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된 가운데 일본 MD 및 팬클럽 매출 증가 등 일본시장에서의 성과도 컸다.

4분기,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예상

4분기에는 스트레이키즈의 일본 돔투어(6) 및 일본 앨범(100만장) 매출과 니쥬의 국내 컴백 실적이 이연 반영될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5월 진행된 트와이스 일본 돔투어(4) 매출이 2분기와 3분기에 이어 4분기까지 재차 이연 반영된다는 것이다. 이는 동일 투어의 앵콜 돔공연이 124회 추가됨에 따라 정산 시점이 함께 이연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기훈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JYP 4분기 실적은 전 분기에 이연된 매출 반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78억원, 503억원이 예상된다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46%, 96% 증가한 수치로 또 한 번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ITZY의 컴백과 VCHA의 미국 정식 데뷔는 1분기로 예상된다.

아티스트 재계약 불발 등 각종 이슈에 국내 엔터주 저평가

최근 국내 엔터주들은 주요 아티스트들의 재계약 불발 소식 및 경영진 리스크와 관련된 이슈들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여기에 중국 팬덤 내 공동구매 과열경쟁 자정 움직임으로 K팝 아티스트 전반의 중국 공동구매 물량이 감소세를 보이는 것도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스트레이키즈 및 세븐틴 최근 발매 앨범 판매량 비교

주1: 판매량은 Sell-out 기준. 주2: 樂-STAR 38%, 52% 가정은 ‘1일차 판매량/초동 판매량’ 비율 추정치. 자료: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주1: 판매량은 Sell-out 기준. 주2: 樂-STAR 38%, 52% 가정은 ‘1일차 판매량/초동 판매량’ 비율 추정치. 자료: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다만 중국 팬덤의 개인구매 여전히 순항 중이며, 중국 외 국가로의 판매가 증가하면서 점차 중국 의존도 낮아지고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더욱이 내년 실적은 올해보다 더 기대돼 주가에도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JYP는 내년 상반기에만 총 3팀을 데뷔시킬 예정으로, 1분기엔 미국 걸그룹 VCHA와 일본 남자그룹, 2분기엔 한국 남자그룹이 데뷔를 앞두고 있다. 특히, 라이브네이션과 계약을 통해 미주 아레나 이상급의 투어에 한해서 흥행에 성공할 경우 RS(revenue share)가 가능한 구조가 되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JYP 아티스트 활동 현황 및 재계약 여부(초록색은 8년차 이상, 회색은 7년차 이하)

자료: 하나증권
자료: 하나증권

이기훈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는 2024년 예상 P/E 25배인 약 115,000원을 하회하고 있지만, 내년 신인그룹의 집중된 데뷔 모멘텀과 연간 약 20개의 앨범 발매 계획을 감안할 때 매수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단순 주가 측면에서 보면 일본 실적의 이연 수준에 따라 과매수와 과매도가 다소 반복되고 있는데, 일본과 국에서의 성과가 확인된다면 여전히 시가총액 6조원 수준의 잠재력을 가진 기획사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은 올해 대비 2배 이상의 신보 발매를 계획하고 있는 JYP는 라이브네이션과의 롱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북미공연 정산방식을 변경해 향후 공연 수익성이 기대된다, “또한, 저연차 아티스트의 북미지역 팬덤 확대가 내년에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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