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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기 연착륙 기대에 상승 마감…다우 0.13%↑
뉴욕증시, 경기 연착륙 기대에 상승 마감…다우 0.13%↑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11.18 0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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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신중한 스탠스에 경제 연착륙 기대가 더해져 소폭 상승해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1포인트(0.01%) 오른 34,947.2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8포인트(0.13%) 상승한 4,514.02에, 나스닥지수는 11.81포인트(0.08%) 오른 14,125.48을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한 주 동안 2% 이상 올랐고, 다우지수는 1.9%대 올랐다. 11월의 첫 3주 동안 증시가 계속해서 오름세를 기록하는 셈이다. '11월은 증시 강세'라는 계절적 공식이 들어맞고 있는 분위기다.

이번주에 증시에 훈풍을 불어준 가장 큰 요인은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둔화된 점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는 시장에서 사실상 사라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금리 인하로 언제 방향을 전환하는지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14일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증시의 기류가 바뀌었다는 주장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한때 4.4% 아래로 떨어지며 4.38% 부근에서 저점을 찍었다. 이는 9월 말 이후 약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만큼 점진주의가 필요하다는 연준 인사의 발언도 나왔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유럽은행총회에 참석해 "불확실성이 높고, 목표에 대한 위험이 더욱 균형을 보일 때 점진주의를 실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추가 긴축이 테이블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높은 인플레이션을 극복했다고 선언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미국 경제가 어떻게 전개될지,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아직 확신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세계적인 헤지펀드 투자자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최고경영자(CEO) 또한 미국 CNBC 방송에 출연해 미국의 부채가 더 큰 문제를 촉발할 수 있는 변곡점에 근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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