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세대 벤처캐피탈(VC) 캡스톤파트너스가 상장 2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보였다. 코스닥 입성 첫 날 공모가 대비 129.50% 오른 9180원에 거래를 마감했던 캡스톤파트너스는 금일 전 거래일 대비 9.15% 상승한 1만20원에 장을 마쳤다.
앞서 캡스톤파트너스는 지난 1~5일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3,200~3,600원) 상단 초과인 4천 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일반 청약에서도 1,346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증거금 약 1조 원을 끌어 모았다.
캡스톤파트너스는 2008년 설립된 15년차 중견 벤처캐피탈로 전체 172개 포트폴리오 중 약 75%는 창업 3년 미만 기업에 투자했다. 또한 당근·직방·센드버드·컬리 등 다수의 유니콘을 초기에 투자해 키워낸 성공 사례도 있다. 현재는 20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운용자산(AUM) 규모는 약 4649억원이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이번에 확보한 공모 자금을 상장 이후 결성할 투자조합 출자에 사용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AUM을 점차 확대하고 향후 창출되는 성과보수, 관리보수로 회사의 외형성장과 수익 극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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