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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신용등급 전망 하향에도 혼조…다우 0.16%↑
뉴욕증시, 美신용등급 전망 하향에도 혼조…다우 0.16%↑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11.14 0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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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미국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를 보였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77포인트(0.16%) 상승한 34,337.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69포인트(0.08%) 하락한 4,411.55에, 나스닥지수는 30.36포인트(0.22%) 하락한 13,767.74를 기록했다.

지난주 무디스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하지만 신용등급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는 3대 국제신용평가사 중 유일하게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하고 있는 무디스마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시킬 수 있다는 경고로 풀이된다.

무디스는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위험이 증가했고, 미국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신용 강점이 더 이상 이를 완전히 상쇄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앞서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지난 8월에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전격 강등한 바 있다. 당시 피치도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거버넌스 악화 등을 신용등급 강등의 이유로 들었다.

무디스의 신용등급 전망 강등 속 미국 채권 가격이 혼조세를 보인 점도 주가지수에 영향을 줬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4.69%대까지 오른 후 4.64%대로 반락했고, 30년물 국채수익률도 3.81%까지 높아졌다 4.75%대로 내렸다.

금융시장의 기대와 달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는 내년 여름 쯤에야 가능할 것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월가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연준이 연방기금금리를 동결해 고금리를 장기화하고, 내년 6월이 되어서야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연준은 연착륙을 달성하겠지만, 성장 둔화는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를 지속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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