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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개인 동반 매도에 하락…美 CPI 앞두고 경계심↑
코스피, 외인·개인 동반 매도에 하락…美 CPI 앞두고 경계심↑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11.13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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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확대되면서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90포인트(0.24%) 내린 2403.7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1.58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상승폭을 1% 넘게 확대했지만 외국인이 '팔자'로 선회하면서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05억원과 21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35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4.26%), 유통(1.01%), 보험(0.57%) 등은 올랐고 기계(-3.86%), 의료정밀(-2.16%), 섬유의복(-1.20%), 서비스(-1.11%), 운수창고(-0.99%), 운수장비(-0.86%), 의약품(-0.8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09%), POSCO홀딩스(1.01%), SK하이닉스(1.00%) 등은 상승한 반면 NAVER(-1.08%), LG화학(-0.87%), 삼성바이오로직스(-0.83%), 삼성전자우(-0.53%), 현대차(-0.23%), 삼성전자(-0.1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14.89포인트(1.89%) 내린 774.42에 마감했다. 개인은 1184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0억원과 91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펄어비스(-7.00%), 에스엠(-6.99%), HPSP(-6.28%), JYP Ent.(-5.61%) 등이 크게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 속에 약보합세를 기록하며 2400선에서 지지력 테스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지난 주말 기술주 중심의 미국 증시의 온기가 오늘 아시아까지 영향을 못 미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코스피는 개장 직후 2435포인트까지 상승했으나 오전 외국인 매물 압력에 못 이겨 곧바로 하락전환했다"며 "지난 6일을 고점으로 거래대금은 지속해서 축소되는 가운데 특별한 모멘텀 부재 속 2400선에서 제한적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미국의 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확대되며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미 증시에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가 6개월 최저치로 하락했고,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올라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따.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연준의 고금리 환경도 길어질 가능성이 큰 탓에 투자자들은 14일 발표될 CPI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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