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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북미 전동화 투자금 9억 4천만불 확보…해외 첫 그린론
현대모비스, 북미 전동화 투자금 9억 4천만불 확보…해외 첫 그린론
  • 한해성 기자
  • 승인 2023.11.10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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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해외 첫 그린론(Green Loan)을 통해 북미 전동화 투자자금을 마련했다.

10일 현대모비스는 최근 해외 금융기관 7곳을 대상으로 북미 전동화 신규 거점 구축을 위한 투자자금 9억4천만달러(약 1조2천276억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 공장 투자금 조달에 이어, 북미 지역 전동화 투자 자금도 확보한 것이다.

주요국의 통화 긴축 기조와 시장 금리 상승 상황에서도 저금리 및 장기 차입(만기 10년)에 성공했다. 여기에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신용 보증이 더해져 원활한 자금 조달을 이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1년 국내에서 친환경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녹색채권을 발행했지만, 해외에서 그린론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린론은 전기차나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 용도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으로 유리한 금리 조건이 가능하고, 친환경 기업 이미지를 부각할 수 있다.

앞서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0월 북미 전동화 신규 생산 거점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총 13억달러(약 1조6천978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앨라배마와 조지아 등 4곳에 배터리시스템(BSA)과 PE시스템 신규 공장을 지어 글로벌 전동화 시장 확대에 대응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국내 6개와 해외 3개 등 총 9개의 전동화 생산 거점을 운영 중이며 국내와 북미, 인도네시아 등에서 6곳의 전동화 생산 거점을 신규로 구축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전동화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관련 분야 중장기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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