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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증시에서 에코프로는 아사리판···부정적 리포트에 개미는 비명
지금 증시에서 에코프로는 아사리판···부정적 리포트에 개미는 비명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11.09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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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3% 상승→14% 급락…주가 천국과 지옥 연일 오가
증권가 “명확한 판단으로 접근해야” VS 개인 “증권사와 공매도 세력 결탁” 주장

에코프로의 주가가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 이후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널뛰기를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세력이 증권사와 결탁해 에코프로 주가를 조직적으로 찍어 누르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증권가에서 에코프로에 대해 명확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매도의견을 담은 보고서가 나오자 이 같은 의혹을 불거진 것이다.

증권가에서 에코프로에 대한 부정적 리포트가 나오자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세력이 증권사와 결탁해 조직적으로 주가를 찍어 누르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증권가에서 에코프로에 대한 부정적 리포트가 나오자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 세력이 증권사와 결탁해 조직적으로 주가를 찍어 누르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에코프로 주가는 전 거래일대비 14.20% 급락한 73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매도금지 이후 90만원대를 회복했던 주가는 이후 하락 전환해 금일에도 오전 1032분 현재 에코프로는 전일 대비 2.85% 하락한 71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는 앞서 지난 6일 정부의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에 수혜를 입으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당시 이차전지 업종에 공매도 숏커버링(환매수) 물량이 급격하게 유입되며 주가에 불이 붙었다. 이튿날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와중에도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에코프로는 3.74% 상승세를 나타낸 바 있다.

전날 역시 개인투자자들이 579억원 가량을 순매수했지만, 주가 하락을 막진 못했다. 3분기 부진한 실적으로 증권가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나온 영향으로 보인다. 여기에 기업공개(IPO)를 진행 중인 자회사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수요예측 흥행에 참패하면서 공모가를 희망범위 하단에 정한 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에코프로를 다룬 증권사들의 리포트는 지난 8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발간됐는데, 대부분의 내용이 부정적이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자회사들의 가치 합산한 지주사 에코프로의 가치를 현가 할인하면 109,000억원이 도출된다현 시총 229,000억원과의 격차를 감안하면, 현 주가는 사실상 밸류에이션 공백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질 가치를 초과한 버블의 영역에서 변동성 전투 참전은 결국 벌금(손실)으로 돌아올 뿐이라며 금리 상승에 따른 현재가치 할인 반영해 목표주가를 420,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도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부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공매도 투자자가 숏커버링(환매수)를 하기 위해 증권사 분석 보고서를 동원,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내리고 있다는 반발이 나온다. 보고서를 작성한 연구원의 실명을 언급하며 검찰 조사를 의뢰해야 한다는 강한 목소리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한 개인투자자는 온라인 종목 게시판에 공매도금지 초기 주가가 크게 뛰면서 공매도 투자자들이 기세를 꺾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라고 비난하면서 하필 이런 시기에 매도 리포트를 내놓은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개인투자자 역시 주가는 시장에 의해 가격이 형성되는 것이지 억지로 누른다고 눌러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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