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뉴욕증시, 지난주 급반등 후 숨 고르기…나스닥 0.30%↑
뉴욕증시, 지난주 급반등 후 숨 고르기…나스닥 0.30%↑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11.07 0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가 미국의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 해제에 한국 시간으로 밤 11시 30분에 개장하고, 다음날 새벽 6시에 폐장한 첫날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소폭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54포인트(0.10%) 오른 34,095.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64포인트(0.18%) 상승한 4,365.98에, 나스닥지수는 40.50포인트(0.30%) 뛴 13,518.78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다우 지수는 5.07% 올라 2022년 10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5.85%, 6.61% 상승해 2022년 11월 이후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시는 최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금융 환경이 크게 긴축됐다며 이러한 환경이 지속될 경우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시사하면서 오름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연준의 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는 전망에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달러화 가치가 떨어지고, 주가가 오르고 있는 점은 파월 의장이 언급한 지속적인 긴축 환경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월가의 가장 비관적인 전문가인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이날 최근 주가 급등이 앞으로 1~2주 안에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주 주가 강세는 채권시장에 연동한 기술적 움직임이라며, 기업들의 실적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JP모건도 보고서에서 주식시장의 랠리가 되돌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이 "더 오래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주식 밸류에이션은 높고, 실적 기대는 너무 낙관적이며, 기업들의 가격 결정력은 약화하고, 이익률은 낮아지고 있어 주식시장의 '위험-보상'이 덜 매력적인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국채금리는 다시 오름세를 보였다. 10년물 금리는 14bp가량 오른 4.65%를, 30년물 금리는 12bp 상승한 4.82%를, 2년물 금리는 6bp 상승한 4.93%를 나타냈다.

S&P500지수 내 부동산, 에너지, 자재, 금융, 유틸리티 관련주가 하락하고, 기술, 헬스, 임의소비재, 필수소비재 관련주가 올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