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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리 인상 종료 기대에 상승…다우 1.7%↑
뉴욕증시, 금리 인상 종료 기대에 상승…다우 1.7%↑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11.03 0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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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전망이 강화되며 상승했다. 그동안 주가에 하락 압력을 가해왔던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도 증시 상승에 일조를 했다.

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4.50포인트(1.70%) 오른 33,839.0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9.92포인트(1.89%) 상승한 4,317.78에, 나스닥지수는 232.72포인트(1.78%) 뛴 13,294.19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나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융 여건이 크게 긴축됐다고 언급했으며, 이는 그동안 국채 수익률의 상승이 연준의 일을 대신 해주고 있다는 당국자들의 발언을 뒷받침해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췄다.

국채금리는 전날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추가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6bp가량 떨어진 4.66%를 기록해 1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최근 5%를 돌파하며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던 데서 크게 밀린 모습이다.

30년물 금리도 11bp가량 떨어진 4.80%를, 2년물 금리는 전날과 비슷한 4.97%를 기록했다.

이날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이 금리를 동결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지난 9월에 이어 2회 연속 동결로, 앞서 유럽중앙은행(ECB)도 금리를 동결한 바 있다. 이러한 행보에 주요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고용 지표는 대체로 둔화하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5천명 증가한 21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1만4천명을 웃돌았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12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02달러(2.51%) 오른 배럴당 82.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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