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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FOMC 결과'에 1.8% 상승…반도체·2차전지 급등
코스피, 'FOMC 결과'에 1.8% 상승…반도체·2차전지 급등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11.02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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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안도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1.8%대 상승을 기록했고 코스닥은 4.6%가량 오르며 1년 4개월만에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특히 연일 하락세를 지속하던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01.56)보다 41.56포인트(1.81%) 오른 2343.1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33.40포인트(1.45%) 뛴 2334.96에 개장한 뒤 2350선까지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으나 개인들의 순매도세에 상승 폭을 키우지 못했다.

개인은 4380억원을 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 1416억원과 2735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전기전자(2.74%), 철강금속(4.11%), 기계(3.01%), 의료정밀(2.70%), 화학(2.97%), 운수장비(1.92%), 건설(0.96%), 서비스(0.85%), 의약품(1.42%), 비금속광물(1.10%), 유통(0.50%) 등은 올랐고 종이목재(-2.16%), 전기가스(-2.64%), 보험(-4.02%), 섬유의복(-0.84%), 운수창고(-0.6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60%), SK하이닉스(4.16%), LG에어지솔루션(3.71%), POSCO홀딩스(6.21%), LG화학(5.68%), 삼성SDI(5.99%), 현대모비스(2.82%), 삼성바이오로직스(1.28%), 현대차(1.00%), 기아(1.42%) 등은 상승한 반면 KB금융(-0.58%)은 하락했다.

금일 코스피 상승에 주요요인은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 더해 예상보다 비둘기적(완화적 통화정책 선호)이었던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 때문이다.

연준의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 일정의 회의를 마치고 정책 성명을 통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5.25~5.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히면서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아직 금융여건이 인플레이션을 낮출 만큼 제한적이라고 확신하지 못하지만 앞으로 금리인상을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739.23)보다 33.61포인트(4.55%) 상승한 772.84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4.14포인트(1.91%) 오른753.37로 거래를 시작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폭을 키웠다.

개인은 497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85억원과 1932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15.06% ), 에코프로(8.71%), 엘앤에프(12.44%), 포스코DX(5.49%), 알테오젠(8.60%), HPSP(7.79%), 에스엠(3.55%), JYP Ent.(2.19%) 등은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15%), 펄어비스(-0.53%)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승은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데 더해 예상보다 비둘기적(완화적 통화정책 선호)이었던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FOMC 기조에 금리 및 달러 가치 하락에 달러·원 환율도 장중 15원 이상 하락했다"며 "특히 반도체, 2차전지주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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