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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마진 개선으로 높아진 실적...'비중확대' 제시
한국타이어, 마진 개선으로 높아진 실적...'비중확대' 제시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3.11.02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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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2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수익성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용진 연구원은 "타이어 업체들의 원가 구조가 정상화된 가운데 높아진 판가가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고, 영업이익은 3964억원으로 전년보다 106%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이는 2016년도 초호황기 수준에 단숨에 근접한 셈이다.

정 연구원은 “유가 속등에도 타이어의 주요 원료인 고무 가격 추이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고무의 공급처 다변화가 진행되면서 수급에 유리한 환경이다”라며 “다운스트림 제품 중 카본블랙 가격만 바닥 대비 10% 내외 상승했지만, 원재료비 중 비중 15% 내외로 영향이 제한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원가 상승 요인이 적다면 판가만 유지되면 지금의 호실적이 구조적으로 지속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 호황기에는 중국발 공급 과잉, 톱티어 업체들의 물량 경쟁, 원료가 하락이 겹쳐져 판가 하락 압력을 강화했고, 수익성 둔화로 이어졌으나 현재는 타이트한 공급 환경으로 톱티어 업체들의 판가 유지 경향이 강하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수익성에 대한 눈높이를 상향했다는 것이 정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러면서 그는 “판가만 유지될 경우 지금의 호실적이 구조적으로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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