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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금리 동결에 상승 마감…나스닥 1.6%↑
뉴욕증시, FOMC 금리 동결에 상승 마감…나스닥 1.6%↑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11.02 0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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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시장의 예상대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연준이 금융 환경의 긴축을 인정하면서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1.71포인트(0.67%) 오른 33,274.5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06포인트(1.05%) 상승한 4,237.86에, 나스닥지수는 210.23포인트(1.64%) 뛴 13,061.4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가계와 기업의 더 긴축된 금융 및 신용 환경은 경제 활동,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장기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금융 환경이 크게 긴축된 것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도 "더 높아진 장기 국채 수익률로 인해 최근 몇 달간 금융환경이 크게 긴축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과정은 여전히 갈 길이 멀다고 언급했으며, 국채 수익률 상승이 추가 금리 인상을 제한할 수는 있지만, 이는 장기 금리가 지속해서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하는 경우라고 전제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위원회는 금리 인하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번 주 예정된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민간 부문 고용은 빠르게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11만3천명 증가하는 데 그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3만명 증가를 밑돌았다. 지난 9월에도 민간 고용은 8만9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8센트(0.72%) 하락한 배럴당 80.44달러까지 떨어지면서 80달러에 근접했다. 이는 지난 8월 28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에너지와 필수소비재를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기술 관련주가 2%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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