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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완전관해’ 확인 등 혁신신약 가능성 커”
한미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완전관해’ 확인 등 혁신신약 가능성 커”
  • 김윤희 기자
  • 승인 2023.10.31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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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파트너사 ‘앱토즈’, 유럽혈액학회(ESH)서 진전된 임상 데이터 발표
단일 및 병용요법 모두 혁신 가능성 확인, 향후 3제 병용요법 개발도 추진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 혁신신약 투스페티닙(Tuspetinib, 이하 TUS)의 진전된 임상 데이터가 공개됐다.

31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파트너사 앱토즈는 지난 30(현지시간) 포르투갈 에스토릴에서 열린 유럽혈액학회(ESH) 중 진행된 웹 캐스트 발표를 통해 AML 혁신신약인 TUS완전관해사례 등 약물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치료제 사용에도 질병이 진행된 환자들에게 병용요법을 통해 추가적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발표함으로써 혁신신약 개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발표에는 앱토즈 최고 의학 책임자 라파엘 베아(Rafael Bejar) 박사와 텍사스대학교 MD 앤더슨 암센터 백혈병학과 교수 나발 G. 데버(Naval G. Daver) 박사가 참여했다.

TUS는 골수성 악성 종양에서 작용하는 주요 키나아제(kinases)를 표적하는 11회 투여 경구용 골수키놈억제제(MKI), 지난 202142,000만달러 규모로 앱토즈에 기술수출 됐다. TUS는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2018) 및 패스트트랙 개발 품목(2022)으로 지정됐으며, 한미약품은 이러한 혁신 잠재력을 바탕으로 최근 앱토즈에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 혁신신약 ‘투스페티닙’의 진전된 임상 데이터가 공개됐다.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 혁신신약 ‘투스페티닙’의 진전된 임상 데이터가 공개됐다.

이번 업데이트 된 임상 데이터는 현재 진행중인 임상 1/2상 시험(임상명 APTIVATE) 진행 상황으로, TUS/VEN(베네토클락스) 병용요법에 대한 중간 분석 결과를 포함한다.

현재까지 140명 이상의 환자가 TUS를 투여 받았으며 이 중 91명은 단일요법으로, 나머지 환자들은 TUS/VEN 병용요법으로 임상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1023일까지의 데이터 분석 결과, 단일 및 병용요법 환자군 모두에서 TUS는 특이할 만한 부작용 사례 발생없이 유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였다.

우선 2상 임상 용량 (RP2D)80mg TUS 단일 요법에서, VEN 치료 경험이 없는 모든 환자의 42%에서 완전관해(CR/CRh)가 나타났다. 이 중 FLT3 돌연변이 환자군에서는 60%에 이르는 완전관해 효과를 확인했다.

앱토즈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TUSVEN 병용요법에서 평가 가능한 환자 31명의 객관적 반응률(Overall Response Rate, ORR)48%로 나타났다. 이들 중 VEN 저항성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81%. 또한 FLT3 돌연변이 환자의 ORR60%, FLT3 야생형의 ORR43% 였다.

앱토즈 CMO 베아 박사는 “AML은 치료하기 매우 까다롭고 어려운 질병인데, TUS의 안전성과 효능 데이터가 우수한 방향으로 성숙돼 가고 있어 크게 만족한다“AML70% 이상을 차지하면서도 효과적 치료 옵션이 거의 없는 FLT3 돌연변이 없는 환자들과, VEN 치료에 실패한 환자들에게 TUS가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US 임상 책임자 데버 박사는 “TUS/VEN 조합에서 본 안전성과 효능 데이터는 매우 고무적이며, 이는 빈번히 접할 수 있는 VEN 실패 AML 환자들을 더욱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축적된 TUS/VEN 병용 데이터는 향후 삼제 병용요법(TUS/VEN/저메틸화제, HMA)으로도 임상 개발을 진전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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