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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0개월만에 2300선 붕괴…대외적 변수가 하락 요인
코스피, 10개월만에 2300선 붕괴…대외적 변수가 하락 요인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10.26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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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의 부담과 실적불안, 지정학적 위기 등 대외적 변수가 겹치며 지난 1월6일 이후 10개월만에 2300선이 붕괴됐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363.17) 대비 64.09포인트(2.71%) 하락한 2299.08에 마감했다.

전 거래일 보다 37.35포인트(1.58%) 내린 2325.82로 출발해 하락 폭이 점점 확대됐다. 장중 한때 2300선이 붕괴됐다가 회복했으나 장 마감 직전 다시 23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외국인들이 479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109억원과 3205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체 종목 가운데 836개가 내렸고 16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으며 상승 종목은 81개에 불과했다. 

업종별로 서비스(-3.26%)가 가장 크게 내렸고, 전기전자(-3.15%), 제조(-2.93%), 유통(-2.93%), 비금속광물(-2.29%) 등도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83%)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1.91%), LG에너지솔루션(-2.44%), SK하이닉스(-5.88%), 현대차(-1.37%), POSCO홀딩스(-5.39%), 기아(-1.22%), LG화학(-6.99%), NAVER(-3.81%), 삼성SDI(-5.05%) 등은 하락했다.

금일 코스피 하락의 배경에는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과 기술주가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투지심리가 약화된 것 등이 꼽힌다. 특히 이스라엘 지상군의 기습공격 소식 등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진 것도 영향을 줬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770.84)보다 26.99포인트(3.5%) 내린 743.85에 거래를 종료했다. 개인이 727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01억원과 249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체 종목 가운데 1418개가 하락했고, 37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으며 159개 종목은 상승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펄어비스(0.51%)와 알테오젠(7.3%)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6.29%), 에코프로(-10%), 셀트리온헬스케어(-0.9%), 포스코DX(-7.91%), 엘앤에프(-7.23%), HLB(-0.17%), JYP Ent.(-6.17%), HPSP(-12.97%)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매크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 압력이 3개월 연속 이어지며 반도체, 2차전지 등 주력 업종의 주가 하방 위험을 확대했다"며 "국내 주요 26개 업종 중 유일하게 반도체만 월간 수익률 플러스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국내 증시를 주도했던 2차전지 관련 섹터의 10월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13%에 달한다"며 "외국인이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도체 대해 순매도 포지션을 기록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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