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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젯, 내년 EHD 적용처 확장...매출과 영업이익 급증
엔젯, 내년 EHD 적용처 확장...매출과 영업이익 급증
  • 유명환 기자
  • 승인 2023.10.25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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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5일 엔젯에 대해 내년이 EHD(전기수력학) 잉크젯 기술 적용처 확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엔젯은 고점도의 IT재료를 고해상도, 고정밀도로 프린팅할 수 있는 EHD(Electro-hydrodynamic·전기수력학) 잉크젯 기술을 세계 처음으로 상용화한 기업이다. EHD 잉크젯은 노즐과 기판 사이에 전기장을 형성시켜 잉크를 분출하는 기술이다. 1만cPs(Centipoise·잉크 점도 단위) 이상의 고점도 재료를 프린트할 수 있고, 기존 잉크젯 방식 대비 20배 작은 크기의 액적 형성이 가능하다. 탄착 정밀도는 두 배 이상 향상된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IT기기는 IT재료의 반복 도포 과정을 거쳐 제조되는 바, 다양한 점도의 재료를 프린팅할 수 있는 엔젯 기술의 적용처가 지속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면서 "현재는 디스플레이 분야에 적용되고 있으며 스마트폰 펀치홀(카메라 구멍) 주위에 특수물질을 도포하는 빛샘방지 공정(Edge-light blocking·ELB)과 불량 마이크로 LED를 재배치하는 공정 관련 매출도 발생 중"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2차전지 동박 코팅 공정에도 엔젯 기술이 적용된 장비가 도입되기 시작했다.

황 연구원은 "스마트폰용 ELB 프린트 모듈 납품이 지난해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구개발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다양한 적용처에 엔젯 기술이 도입된 장비가 납품되는 내년에는 매출액 404억원, 영업이익 105억원으로 올해 대비 각각 93.8%, 165.2% 성장할 것"이라면서 "내년이 EHD 기술 적용처 본격 확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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