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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 금리 우려에 혼조 마감…다우 0.6%↓
뉴욕증시, 국채 금리 우려에 혼조 마감…다우 0.6%↓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10.24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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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를 다시 웃돌았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0.87포인트(0.58%) 하락한 32,936.4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12포인트(0.17%) 떨어진 4,217.04로, 나스닥지수는 34.52포인트(0.27%) 상승한 13,018.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국채 금리에 대한 경계 속에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였다.

경제 지표 강세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더 오랜 기간 더 높은 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에 국채 가격은 최근 매도세에 시달리고 있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금리는 개장 전 10년물 기준 5%를 돌파했다.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다만 심리적 저항선 5%를 돌파한 데 따른 기술적 조정에 금리는 다시 아래쪽으로 떨어졌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8bp가량 하락한 4.83%를, 2년물 수익률은 5bp가량 밀린 5.06%를, 30년물 수익률은 9bp가량 떨어진 5.00%를 나타냈다. 금리의 가파른 상승세는 미래 기업 수익을 할인해 성장주와 기술주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또한 기업들의 부채 부담을 늘리고,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켜 경기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예정된 대형 기술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주에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과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17%가량이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73%가 예상치를 웃도는 주당순이익(EPS)을 발표했다. 이는 5년 평균인 77%를 밑도는 수준이다. 3분기 기업들의 EPS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직전주에 0.3% 증가할 것이라던 전망에서 하향 조정된 것이다.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통신, 기술, 임의소비재 관련주만 오르고, 나머지 8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주요 종목별로 애플 0.07%, 마이크로소프트 0.81%, 아마존 1.11%, 엔비디아 3.84%, 메타 1.74%, 알파벳 0.66%, 넷플릭스 1.47% 상승했다.

테슬라는 지난 2년간 생산된 모델X 5만5천500대가량에 대한 자발적 리콜 소식과 법무부의 조사 소식 등이 나왔으나 0.04% 오른 212.08달러에 마감했다. 리비안 2.09%, 루시드 1.40% 상승했으나 니콜라는 6.4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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