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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우려에 하락 마감…나스닥 1.5%↓
뉴욕증시, 국채금리 우려에 하락 마감…나스닥 1.5%↓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10.21 0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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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돌파, 증시 전반 부담이 되면서 급락했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6.89포인트(0.86%) 하락한 33,127.2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3.84포인트(1.26%) 떨어진 4,224.16에, 나스닥지수는 202.37포인트(1.53%) 밀린 12,983.81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에 주목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으며 정책이 제약적이지만, 너무 긴축적이지도 않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불확실성과 위험,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멀리 왔는지를 고려해 위원회가 신중하게 진행하고 있다"라고 언급하면서도 금리가 너무 높은 수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해 추가 긴축 가능성을 열어뒀다.

미 금리 선물시장에서는 연준이 11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0% 이상으로 보고 있다.

전날 파월 의장의 발언에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한때 5%를 돌파했다. 이는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금리는 다시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으나 고금리 환경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에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S&P500지수에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으며, 에너지와 기술, 임의소비재, 자재, 금융, 통신, 유틸리티, 산업 관련주가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강한 경제 지표가 긴축 위험을 높여 금리를 끌어올리고, 이것이 다시 증시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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