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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해외 대형프로젝트·국내 주택사업 순항···3Q 영업익 59.7%↑
현대건설, 해외 대형프로젝트·국내 주택사업 순항···3Q 영업익 59.7%↑
  • 김규철 기자
  • 승인 2023.10.20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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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영업이익 28.4% 증가한 6,425억원
누적 매출 20조8천억원…연간 목표치 82% 달성
신규 수주 25조6,693억···연간 목표치 88.2% 달성
3년간 배당성향 20∼30% 유지…주당 600원 최소배당 설정

현대건설이 사우디와 이라크 등 대형 해외 프로젝트들이 본격화되고 국내 주택부문사업 반영을 통해 올 3분기까지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현대건설은 2023년 올해 3분기 연결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76,201억원, 영업이익 2,45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각각 40.3%, 59.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2.1% 감소한 1,828억원에 그쳤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08,146억원, 영업이익은 6,425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37.3%, 28.4% 증가하며 연중 내내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3분기 연결 신규 수주는 256,693억원으로, 연간 수주목표인 29900억원의 88.2%를 달성했다. 특히,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 1·4 등 메가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해외 수주부문에서 126,260억원을 기록할 수 있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6.5% 증가한 수치다.

현대건설(연결기준) 해외 신규 수주 및 가이던스

자료: 현대건설,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현대건설,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

또한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이설공사, GTX-C 등 수도권 교통망을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도 수주에 성공해 수주잔고는 전년 말 대비 4.9% 상승한 926,977억원을 달성했다. 이로써 약 4.4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며 중장기 성장의 발판을 견고하게 다졌다.

현대건설은 사우디 자푸라 가스전 1단계,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등 해외 대형 플랜트 현장의 공정 본격화와 국내 주택사업의 견고한 매출 증가로 연간 매출 목표인 255,0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연결 매출액 규모 지속 유지

자료: 전자공시시스템, 한국투자증권
자료: 전자공시시스템, 한국투자증권

배당성향 20~30% 유지 및 최소배당금 설정···주주들에게 안정적 배당 보장

한편, 이날 현대건설은 3분기 실적발표과 함께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을 실천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적용할 배당정책을 공개했다.

지난 2020년 배당정책 발표 이후 3년간 정책에 부합되게 배당을 실시해 온 현대건설은 기존의 배당성향 20~30%를 유지하고, 추가로 주당 600원의 최소배당금을 설정함으로써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배당을 보장한다고 약속했다. 배당성향은 외환 관련 평가손익을 제외한 별도 조정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영업이익으로 환산시 약 15~25% 수준에 달한다.

앞으로 현대건설은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에너지전환사업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회사의 성장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실적에 연계한 배당을 통해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또한 배당 기준일을 주주총회 이후로 변경함으로써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이 결정된 후에 지급대상 주주가 확정되도록 해 배당 예측가능성을 높였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하반기 중동발 추가 수주 가능성이 유력해 단기 수주모멘텀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형에서 SMR까지 아우르는 원전 시공, 해상풍력 개발, 그룹사 RE100 수요를 기반으로 한 PPA, VPP 비즈니스 등 에너지 전환과 관련한 회사의 신사업 또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면서 기존 사업에서 다진 내실과 이를 기반으로 한 신사업 추진 성과에 주목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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