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관련 방산부품 실적, 2024년부터 고스란히 반영 전망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이 격화되면서 중동발 위기 고조감으로 증시가 조정에 들어갔으나
대성하이텍이 전쟁 관련 수주 확대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4분 현재 대성하이텍은 전일 대비 9.87% 오른 9,57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장중 한때 10,280원까지 찍기도 했다.
이러한 강세는 대성하이텍이 이-팔 전쟁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성하이텍은 지난해 이스라엘 최대 방산업체 향 퀄 테스트를 완료한 후 정밀부품 양산을 하고 있는 국내 유일 업체다. 따라서 중동 분쟁 확산 시 급격한 수주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다.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 7일 선포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한 대성하이텍의 직접 수혜가 전망된다”며 “지난해 방위산업 향 초정밀 부품 가공 기술력·품질을 인정받아 이스라엘 최대 방산 업체 향으로 부품 양산에 성공했고, 현재 이스라엘 최대 방산업체 포함 총 3개의 글로벌 방산 기업들에 미사일 및 유도탄 부품 외 20여개의 부품을 공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팔 전쟁 장기화, 중동 지역 전쟁 확산 시 이스라엘 주요 방산 업체들의 방위산업 투자 확대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이스라엘 최대 방산업체를 고객으로 두고 있어 대성하이텍에 낙수 효과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18일 성명에서 팔레스타인인 34,78명이 숨지고 12,000명 넘게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전일 오후에는 가자시티 알아흘리 아랍병원에서 대형폭발이 발생해 최소 5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전 세계 공분을 사고 있다.
병원 폭발 사태를 놓고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다. 사고 직후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소행이라고 비난했지만,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의 로켓 오발로 인한 사고라며 관련자료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