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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뜨거운 소비와 금리 상승에 혼조세 마감
뉴욕증시, 뜨거운 소비와 금리 상승에 혼조세 마감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10.18 0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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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9월 미국 소매 판매가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고 이에 따라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11포인트(0.04%) 오른 33,997.6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3포인트(0.01%) 떨어진 4,373.20에, 나스닥지수는 34.24포인트(0.25%) 밀린 13,533.7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소매판매가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였다. 미국의 9월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7% 늘어난 7천49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3%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13bp 이상 오른 4.84%를, 2년물 국채금리는 10bp가량 상승한 5.21%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도 8bp 오른 4.93%를 나타냈다. 10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는 이달 초 기록한 2007년 이후 최고치 수준에 근접했다.

소비 호조는 경제의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의미로 이는 곧 가격이 잘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다. 이에 따라 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이 강화될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8일 이스라엘을 전격 방문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벌일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으로 이스라엘이 지상 작전 개시 시점을 미룰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충돌은 안전자산인 국채 가격을 끌어올려 금리를 낮추는 요인이 돼 왔다.

S&P500지수 내 자재, 에너지, 금융, 필수소비재 관련주가 오르고, 기술, 부동산, 유틸리티 관련주는 하락했다.

주요 종목별로 애플 0.88%, 마이크로소프트 0.17%, 엔비디아 4.68%, 아마존 0.81%, 넷플릭스 1.41% 하락 마감했다. 반면 알파벳 0.45%, 메타 0.89% 상승했다. 테슬라는 0.37% 상승한 254.85달러에 마감했다. 리비안도 1.22% 올랐으나 루시드는 5.3%, 니콜라는 7.38%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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