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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7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반도체주↑
코스피, 17일 만에 돌아온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반도체주↑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10.17 1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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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된 건 17일 만으로 주요 기업들의 3분기 실적 기대감과 중국의 부양책 기대감 등이 미국 증시의 상승세를 이끌면서 금일 지수를 견인했다. 

아울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이 확정되면서 중동 긴장이 완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것도 상승요인으로 꼽힌다.

1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98%(23.93포인트) 오른 2460.17에 마감했다. 금일 지수는 17.90포인트(0.73%) 오른 2454.14에 출발한 뒤 장중 2466.87%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 폭이 소폭 줄어들었다.

외국인은 428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94억원과 137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61%), 의료정밀(1.17%), 제조(1.43%), 통신(0.98%), 화학(0.51%), 종이목재(0.49%), 건설(0.49%) 등은 상승한 반면 섬유의복(-0.42%), 철강금속(-0.35%), 운수장비(-0.58%), 유통(-0.17%), 전기가스(-0.27%), 금융(-0.29%)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3.12%), SK하이닉스(4.75%), LG에너지솔루션(0.21%), 삼성바이오로직스(0.70%), 헌대차(0.91%), LG화학(0.58%), 삼성SDI(1.95%) 등은상승한 반면 POSCO홀딩스(-0.79%), 기아(-1.91%), NAVER(-0.63%) 등은 하락했다.

금일 코스피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급등이 크게 돋보였다. 중국 정부가 이들 두 종목의 중국 공장에 대해 별도 절차나 기한 없이 미국산 반도체 장비 공급을 허가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고 이에 주가 상승 곡선을 그렸는데 특히 SK하이닉스는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10.54)보다 9.84포인트(1.21%) 상승한 820.38에 거래를 종료했다. 개인이 92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억원과 851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68%), 펄어비스(4.74%), 엘앤에프(1.33%), 셀트리온헬스케어(0.46%), HPSP(3.52%)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0.60%), 포스코DX(-3.85%), HLB(-0.97%), JYP Ent(-2.34%), 알테오젠(-1.48%) 등은 하락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역 정세 완화를 위한 주요국의 협상 노력과 베네수엘라 제재 완화 협정 진행에 따른 유가 하락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가 상승했다"며 "금리 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 등 연준위원들의 비둘기파적 발언 영향으로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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