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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하락…미 CPI 지수 부담·중동 불안 영향
코스피,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하락…미 CPI 지수 부담·중동 불안 영향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10.13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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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부담과 중동 지정학적 불안이 확대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국채 금리도 상승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79.82) 대비 23.67포인트(0.95%) 하락한 2456.1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97포인트(0.76%) 내린 2460.85에 출발해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개인은 4233억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72억원과 284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보험(0.62%), 음식료품(0.34%), 전기가스(0.20%), 섬유의복(0.09%), 종이목재(0.08%) 등은 올랐고 기계(-2.63%), 운수창고(-2.25%), 건설(-1.39%), 의약품(-1.25%), 철강금속(-1.1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40%)는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1.31%), LG에너지솔루션(-1.93%), 삼성바이오로직스(-0.96%), POSCO홀딩스(-1.16%), 현대차(-0.48%), LG화학(-0.19%), 삼성SDI(-1.68%), 기아(-0.36%), NAVER(-0.93%) 등은 하락했다.

금일 코스피 하락은 9월 미국 CPI와 이란의 원유수출금 동결의 영향이 크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9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3.6% 증가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또한 미국과 카타르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한국에 동결됐다가 올해 해제된 60억달러(약 8조922억원)의 이란 원유 대금을 재동결하기로 합의했다. 이로 인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고조되고 있는 모양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35.49) 대비 12.71포인트(1.52%) 내린 822.78에 거래를 종료했다. 시가총액 1위와 2위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3% 이상 하락한 것이 지수에 부담을 줬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33억원과 101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811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가정용품(3.45%), 도로·철도운송(2.22%), 가스 유틸리티(1.42%), 생명보험(1.32%) 등은 올랐고 출판(-4.55%), 해운사(-4.11%), 건강관리기술(-3.07%), 건강관리장비·용품(-2.94%)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0.63%), 포스코DX(0.88%), HLB(0.66%)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3.15%), 에코프로(-4.58%), 엘앤에프(-2.89%), JYP Ent.(-0.70%), 알테오젠(-2.69%), 펄어비스(-0.11%), 에스엠(-1.27%) 등은 하락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장 예상을 상회한 미국 CPI 지수 부담과 이란의 원유수출금 동결 등 중동 지정학적 불안이 확대되면서 달러 강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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