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네이버블로그
  • 네이버포스트
주요뉴스
뉴욕증시, 예상 웃돈 9월 CPI·국채금리 상승에 하락
뉴욕증시, 예상 웃돈 9월 CPI·국채금리 상승에 하락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10.13 0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증시가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채권 금리가 상승한 영향으로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12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3.73포인트(0.51%) 하락한 33,631.1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7.34포인트(0.62%) 떨어진 4,349.61에, 나스닥지수는 85.46포인트(0.63%) 밀린 13,574.22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 전 발표된 올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달보다 0.4%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7% 올랐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0.3%와 3.6% 상승을 각각 웃돈다. 전월에는 각각 0.6%, 3.7% 오른 바 있다.

다만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물가는 전달보다 0.3%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4.1% 올랐다. 이는 시장의 예상과 같은 수준이다.

이번 물가 지표에서 주거비 상승세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비는 전달보다 0.6% 오르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7.2% 올랐다. 전문가들은 주거비가 점진적으로 하락해 물가 상승률을 끌어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주거비 하락세가 빠르게 반영되지는 않고 있다.

물가 지표 발표 이후 국채금리는 반등세로 돌아섰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13bp가량 오른 4.70%를, 2년물 국채금리는 7bp가량 상승한 5.07%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17bp가량 상승한 4.86%를 나타냈다. 장기 금리의 상승세가 재개되면서 주가도 오후로 갈수록 하락 압력을 받았다.

S&P500 지수 내 기술과 에너지 관련주를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자재, 유틸리티, 부동산, 필수소비재, 통신 관련주는 1% 이상 떨어졌다.

주요 종목별로 애플 0.51%, 엔비디아 0.3%, 아마존 0.38% 상승한 반면 알파벳 1.12%, 메타 1.12%, 넷플릭스 1.29%, 마이크로소프트 0.38% 하락했다. 테슬라는 1.57%, 니콜라 7.97%, 루시드 5.06%, 리비안 0.21% 하락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