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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삼전, LG엔솔 등 어닝 서프라이즈에 상승 회복
코스피, 삼전, LG엔솔 등 어닝 서프라이즈에 상승 회복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10.11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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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등 시총 상위 주요 기업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장중 2460선까지 상승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800선 아래로 하락했지만 금일 에코프로비엠 등 2차전지주 강세로 3% 가까운 오름세를 보였다.

아울러 간밤 미 증시가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완화적 발언에 따라 일제히 상승 마감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02.58)보다 47.50포인트(1.98%) 오른 2450.08에 장을 닫았다. 1.41% 상승 출발한 지수는 점차 상승폭을 확대해 장중 2460선까지 올랐다.

기관은 621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107억원과 117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28%), 전기전자(3.27%), 화학(2.84%), 제조(2.55%), 증권(2.08%), 철강금속(2.05%), 기계(1.95%), 비금속광물(1.46%), 서비스(1.32%), 운수장비(1.22%), 유통(1.13%), 종이목재(1.00%), 건설(0.75%), 의약품(0.70%), 음식료(0.61%) 등은 올랐고 섬유의복(-1.09%), 보험(-1.01%), 통신(-0.77%), 운수창고(-0.27%), 전기가스(-0.1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7.31%), 삼성SDI(4.29%), LG화학(4.12%), 포스코(POSCO)홀딩스(2.84%), 삼성전자(2.71%), 현대차(0.53%), 기아(0.48%)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14%), SK하이닉스(-0.25%) 등은 하락했다.

금일 코스피의 상승세를 이끈 것은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삼성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하면서 투심을 부추겼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2조원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를 뛰어 넘었고 LG에너지솔루션도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0.1% 증가한 73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분기 기준 최대치로 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수치다.

아울러 간밤 미국 증시 상황도 금일 코스피 상승을 부추겼는데 중동 전쟁으로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이란 기대가 급부상하면서 10일(현지시간) 다우는 0.40%, S&P500은 0.52%, 나스닥은 0.58%가 각각 상승했다.

또한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미국 은행협회 연설에서 "중동전쟁으로 금리 인상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어 "중동전쟁으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며 "더 이상의 금리인상이 필요없다고 생각한다"고 비둘기파적으로 발언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795.00)보다 22.12포인트(2.78%) 오른 817.12에 거래를 종료했다. 장중 3% 넘게 뛰어 820선에 거래되기도 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55억원과 1819억원을 순매수반면 개인은 209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9.19%), 에코프로(7.25%), 포스코DX(4.80%), 에스엠(3.57%), 엘앤에프(3.21%), JYP Ent.(1.89%), 알테오젠(1.53%), HLB(1.00%), 펄어비스(0.65%), 셀트리온헬스케어(0.63%) 등이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반도체, 2차전지 투자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밤 사이 일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비둘기파적인 발언과 미 국채 금리 하락 영향으로 주식시장에 더욱 우호적인 투자 여건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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