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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에 2거래일 연속 상승…다우 0.4%↑
뉴욕증시, 국채금리 하락에 2거래일 연속 상승…다우 0.4%↑
  • 박남기 기자
  • 승인 2023.10.11 0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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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중동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도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3대 지수가 상승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65포인트(0.40%) 오른 33,739.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58포인트(0.52%) 상승한 4,358.24에, 나스닥지수는 78.60포인트(0.58%) 뛴 13,562.84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국채금리가 고공행진 하면서 주가가 조정을 받아왔다는 점에서 금리 하락은 주가에는 일시 안도감을 제공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마감 시점 전장보다 14bp(1bp=0.01%P) 하락한 4.66%를, 2년물 국채금리는 10bp 떨어진 4.97%를 나타냈다. 2년물 금리가 5%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중순 이후 처음이다.

유가 하락세도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를 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폭등세를 보였던 모습과 달리 유가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근월물 가격은 각각 배럴당 85달러, 87달러 근방에서 거래됐다.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들의 통화 완화적인 발언도 긴축 위험을 낮췄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장기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준이 금리를 올려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도 미 국채 수익률 상승이 경제에 잠재적인 추가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은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통화정책이 제약적 위치로 이동했다며 더 이상 금리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보스틱 총재는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 위원으로 꼽힌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에너지를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임의소비재, 자재 관련주가 1%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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