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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동發 악재에 하락마감…코스닥, 7개월만에 800선 붕괴
코스피, 중동發 악재에 하락마감…코스닥, 7개월만에 800선 붕괴
  • 김성호 기자
  • 승인 2023.10.10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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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인 하마스 간에 전쟁발발로 불확실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이 가속화되면서 코스피가 약세장을 연출했다. 특히 코스닥은 7개월 만에 800선이 붕괴되는 하락세를 보였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408.73)보다 6.15포인트(0.26%) 하락한 2402.5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27.85포인트(1.16%) 상승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워갔으나, 오후 들어 글로벌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관이 588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70억원과 208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48%), 전기전자(0.13%), 전기가스(1.39%) 등은 올랐고 섬유의복(-1.74%), 종이목재(-1.44%), 음식료품(-0.76%), 화학(-1.05%), 유통(-0.44%), 철강금속(-2.87%), 기계(-2.97%), 의료정밀(-3.25%), 운수장비(-0.62%), 건설(-1.58%), 운수창고(_2.06%)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61%), 삼성SDI(1.87%), NAVER(0.16%), KB금융(1.43%) 등은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1.19%), SK하이닉스(-0.75%), 삼성바이오로직스(-0.68%), POSCO홀딩스(-4.09%), 현대차(-1,98%), 기아(-1.29%), LG화학(-0.4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16.39)보다 21.39포인트(2.62%) 내린 795.0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지수가 800선을 하회한 건 지난 3월17일(797.39)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핼스케어, 펄어비스(0.55%) 등은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6.32%), 에코프로비엠(-5.31%), 포스코DX(-4.77%), 앨엔에프(-3,90%), HLB(-1.80%), JYP Ent(-4.00%), 알테오젠(-4.54%), 에스엠(-6.67%) 등은 하락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연준의 비둘기파적 스탠스에 안도하면서 반등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대외 악재의 불확실성이 부각되면서 하락 반전했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2450선 회복에 실패하며 결국 오후 들어서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며 "수급 측면으로 보면 현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12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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