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반등했다. 코스닥도 최근 2거래일간 계속된 하락세에 기관과 외국인의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5.13포인트(0.21%) 오른 2408.7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5.12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한때 2420선을 회복하는 등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16억원과 177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255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금융(1.40%), 서비스(1.27%), 의료정밀(1.25%), 전기가스(1.01%), 음식료품(0.91%), 보험(0.87%) 등은 올랐고 전기전자(-0.81%), 화학(-0.28%)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기아(2.04%), 삼성바이오로직스(1.11%), 현대차(0.89%), POSCO홀딩스(0.59%), SK하이닉스(0.17%) 등은 상승한 반면 삼성SDI(-1.64%), 삼성전자우(-1.30%), 삼성전자(-1.05%), LG에너지솔루션(-0.75%), LG화학(-0.50%)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15.37포인트(1.92%) 오른 816.39에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88억원과 182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36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86%), 에코프로(1.70%), 셀트리온헬스케어(3.90%), 포스코DX(3.82%), HLB(1.16%), 알테오젠(5.73%) 등은 상승한 반면 엘앤에프(-1.36%), JYP Ent.(-1.26%), 레인보우로보틱스(-1.83%)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한 기관 순매수세가 유입돼 지수가 2400선을 지켰고 오늘 밤 미국 9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짙은 관망심리가 유입돼 상승세는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수급적인 측면에서는 5거래일 만에 외국인이 선물 순매수로 전환했다"며 "기관 현물의 순매수 전환은 긍정적이지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현물 시장에서의 11거래일 연속 매도세는 증시 반등을 저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